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Upbit)의 운영사 두나무가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해 온 ‘시니어 은퇴자산 밸류 업클래스(업클래스 시니어)’의 운영 성과를 31일 공개했다.
업클래스 시니어는 두나무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세대별 맞춤형 디지털 금융·자산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의 시니어 특화 과정이다. 50대 이상 장노년층의 디지털 금융 소외를 줄이고, 은퇴 이후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9월부터 본격 운영된 이번 과정은 총 4회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디지털자산 이해를 중심으로 재무관리, 투자 전략, 절세, 상속·증여 등 은퇴 자산 관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았다. 올해 3월 기준 누적 148회 교육, 2,570명 참여를 기록했다.
교육 효과도 수치로 확인됐다. 수강생 설문조사 결과, 금융 상품 이해도는 5점 만점 기준 2.15점에서 4.68점으로 약 118% 상승했다. 디지털 금융 자신감은 1.72점에서 4.41점으로 156% 증가해 가장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이 외에도 연금 및 절세 전략 등 노후 자산관리 체계성은 2.34점에서 4.55점, 금융 사기 예방 역량은 3.01점에서 4.79점으로 각각 상승하며 전반적인 금융 역량이 고르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자산에 대한 인식 변화도 눈에 띄었다. 교육 전에는 단순한 투자 대상으로 여겨졌던 디지털자산을, 교육 이후에는 블록체인 기술과 운용 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관리 가능한 재테크 자산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화됐다고 두나무는 설명했다.
피싱과 스미싱 등 디지털 금융 사기 대응 역량도 개선됐다. 단순 주의 환기를 넘어 실제 사기 유형과 대응 방법을 학습하면서 실효적인 방어 능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수강생들은 “막연했던 노후 불안이 줄어들고 준비 방향이 구체화됐다”,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작구청, 은평구청, 세종신중년센터 등 지역 교육기관들도 참여형 수업 방식과 실생활 밀착형 콘텐츠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국민의 디지털 자산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스스로 자산을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업클래스 시니어는 오는 5월부터 기존 4회차 이론 과정에서 개인별 재무컨설팅을 포함한 6회차 심화 과정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