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6.04.02 13:15:14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ARKO))가 2026년도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지원사업 선정작을 서울·경기·인천지역 8개 어린이극장과 협력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5월부터 아르코꿈밭극장을 비롯하여 광진어린이공연장, 금천뮤지컬센터, 노원어린이극장, 부천판타지아극장,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 종로아이들극장이 연계지원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협력은 ‘어린이·청소년극장네트워크’를 통해 어린이예술현장의 문제를 공유하고 공동의 과제를 논의하는 배경에서 추진되었다. 아르코(ARKO)에서는 창작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며, 어린이극장에서는 공연이 관객을 만나는 공간을 지원한다. 총 19개의 작품이 협력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봄(5월)에는 재공연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2025년도 지원작품 중 주목할 만한 공연이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아르코꿈밭극장에서는 각각 죽음과 꿈을 소재로 한 공연 정Tree프로젝트 <어느날 납작해진 아이와 끝으로 달려가는 할머니>와 ㈜포밍부스 <안녕, 잠!> 작품이 펼쳐진다. 노원어린이극장에서는 사회적 이슈를 배경으로 회복과 연대의 이야기를 전하는 해의 아이들 판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숨바꼭질> 공연이 진행된다.
여름(6월~7월)과 겨울(11월~12월)에는 2차제작 작품이 공연된다. 2차제작 유형은 기존에 창작된 작품을 바탕으로 발전된 기획을 지원하는 유형이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소녀와 고래의 환상적인 만남을 담은 넌버벌 인형극, 창작집단 싹의 <환상공간>과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연극, 만화경의 <마법의 회전목마>, 신문을 던지며 아침을 향해 나아가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1인극, 자픈커넥션 <쓰로우>, 캠핑과 함께하는 뮤지컬, 브러쉬씨어터주식회사의 <몬스터캠프>가 진행된다.
특히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씨어터 어워즈(Edinburgh Fringe Festival Theatre Awards)와 아시안 아트 어워즈(Asian Art Awards) 2개 부문을 수상한 창작집단 싹의 넌버벌 인형극 <환상공간>은 부천판타지아극장(9월), 광진어린이공연장(10월), 노원어린이극장(12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12월)에서도 진행된다.
종로아이들극장에서는 오스트리아의 어린이 작가, 창작진이 함께 제작한 무용극, 이정인크리에이션의 <파울라, 피터 그리고 파니니>와 악몽을 무찌르는 요술이불을 통해 두려움과 마주하는 가족뮤지컬, 무드앤힙의 <요술이불>을 만날 수 있으며, 광진어린이공연장에서는 어린이와 동물의 시선으로 어른들의 전쟁과 질서를 뒤집어보는 연극, 정진세의 <플란다스의 미친 개>가 공연된다.
겨울에는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아동청소년 수용소 선감학원을 모티브로 한 창작극 올리브와 찐콩 <길 위의 아이>가 무대에 오른다.
가을(9월~10월)에는 신작제작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신작제작 유형은 새로운 창작 기획을 지원하는 유형이다.
아르코꿈밭극장에서는 모두가 즐거운 '빨간날', 그렇지 않은 어린이의 시선을 따라 그려지는 이야기, 비영역공작단 <나의 빨간날>과 함께 밭을 일구는 노동에 담긴 가족의 사랑을 그린 극단 명작옥수수밭 <쌀알의 노래>, 진짜 나와 당당히 마주하는 도깨비의 이야기를 담은 전통예술, 사부작당 <차나깨비 이야기>, 시간과 관계의 회복을 그린 무용공연, 김남식&댄스투룹-다(DA) <모모와 춤을...>을 만나볼 수 있다.
종로아이들극장에서는 건국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극, 창작집단 탈무드 <이야기 장수와 도깨비>와 극단명작옥수수밭 <쌀알의 노래>가 진행되며,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는 반려동물과의 사랑, 이별을 그린 무용극 이데아컴퍼니 <별이와 지구별>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계지원 작품들은 우리가 익숙하게 여겨온 일상을 타인의 시선을 통해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을 통해 관객들은 타인의 세계에 함께 공감하며 더 넓은 세상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공연 정보는 각 기관의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