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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아비커스 자율운항시스템, DNV 형식승인 획득

자율운항기술 상용화 박차… DNV와 3년간 공동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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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6.04.08 09:49:11

왼쪽부터 오른 방향으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부회장,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비달 돌로넨 노르웨이선급 한국·일본 총괄 대표. 사진=HD현대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자회사 아비커스가 최근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자율운항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에 대한 형식승인(TA)을 획득했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인지-판단-제어 기능을 통합한 자율운항시스템으로, 주변 선박과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운항 상황을 판단해 충돌을 회피하도록 제어하는 솔루션이다.

특정 선박이나 프로젝트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선박에 범용적으로 적용 가능한 양산형 자율운항시스템이 국제 공인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하이나스 컨트롤은 별도의 추가 검증 없이 설치가 가능해져 적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아비커스는 노르웨이선급과 3년 넘게 긴밀히 협력하며 자율운항시스템의 안전 요건을 공동으로 정의하고 검증 체계를 마련했다. 노르웨이선급은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야간·악천후 등 다양한 운항 환경에서 주변 선박과 장애물을 탐지하는 아비커스의 비전 센싱·센서 융합 기술과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COLREGS)에 기반한 충돌 회피 기능 등을 체계적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마련된 검증 체계와 평가 기준은 자율운항 국제표준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향후 관련 기준의 주요 참고 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자율운항 선박 비강제 코드(MASS Code)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승인과 검증 체계는 앞으로의 세부 기술 기준 수립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비달 돌로넨 노르웨이선급 한국·일본 총괄 대표는 “하이나스 컨트롤의 형식승인은 자율운항기술이 단순한 비전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나아가는 최초의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 형식승인은 아비커스의 자율운항기술이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HD현대 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자율운항기술 상용화와 국제표준 수립을 동시에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나스 컨트롤은 2023년부터 HD현대에서 건조하는 선박에 표준 사양으로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주 500척을 돌파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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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아비커스  자율운항시스템  노르웨이선급  형식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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