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6.04.10 09:18:05
서울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소홍삼) 관악중앙도서관이 2026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으로, 관악중앙도서관은 올해 표영민 그림책 작가와 함께 그림책을 매개로 한 주민 참여형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문학 작가가 공공도서관 등 문학시설에 상주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 관악중앙도서관 상주작가로 선정된 표영민 작가는 홍익대학교 광고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재미마주 코스워크에서 스토리텔링을 공부했다.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 도서인 『나는 안내견이야』를 비롯해 『나는 기다립니다』, 『곰 요리사』 등 다수의 작품을 펴냈으며, 최근작으로는 『우리 아빠는 공룡』이 있다. 디자이너로서의 경험을 살린 섬세한 화면 구성과 따뜻한 이야기 전개를 강점으로,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문학상주작가 프로그램은 표영민 작가의 특성을 반영한 그림책 기반 창작·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광고디자인과 스토리텔링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자들이 직접 상상력을 펼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참여자의 고민에 그림책으로 답하는 〈그림책 마음약국〉,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그림책 감상 프로그램, 지역에서 창작 소재를 발굴하는 탐방 프로그램, 글과 그림이 함께하는 아동 미술 창작 워크숍, 지역 연계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 성인 등 다양한 세대가 그림책의 매력과 창작의 즐거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악중앙도서관은 2025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 〈쉿! 도서관에 작가가 살아요!〉, 동화 창작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동화작가〉 등 총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302명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주민 창작 동화를 담은 성과 작품집을 발간한 바 있다.
2년 연속 선정을 계기로 관악중앙도서관은 어린이자료실과 어린이라운지 등 도서관 내 공간과 지역 문화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문학을 일상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상주작가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및 운영 일정은 5월 중 관악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관악중앙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