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3월 2째주 증시, 국내 개인투자가들의 빛나는 승리

현대차·북핵, 1·31 후속입법 무산 등 악재 불구 반등 이뤄
금융·조선·철강 우량주 중심 파도타기식 혹은 장기투자 중요

  •  

cnbnews 제8호 ⁄ 2007.07.03 11:56:26

국가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자본시장. 국민의 정부 이후 우리 기업들은 금융대출 등 간접금융시장 보다는 주식·채권·M&A 등 자본시장(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자본조달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자본시장은 개별 기업의 신용등급과 경영실적 등 당 사의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투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는 곳이다. 대표적 자본시장이자 국민들의 건전한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는 주식시장의 동향을 알아봤다. 3월 2째주 주식시장은 개인 투자가들의 견조한 성공과 엔화강세라는 마녀의 공세를 무사히 넘겼다. 특히 약육강식의 주식시장 속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외국인들의 맛있는 먹잇감으로 인식돼 온 개인투자가들의 과감한 성공은 국내 자본시장에서 개인투자가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까지 주식시장은 현대자동차 문제, 한미FTA, 1·31 부동산 대책 후속입법 무산 등 각종 악재 등으로 인해 하락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증시 전문가들도 일제히 어두운 전망을 내는 상황 속에서도 과감하게 매수 주문을 냈던 일부 개인투자가들은 지난 주 주가 반등을 타고 성공적인 수익을 거둔 것. 이와관련 대우증권의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과거와 달리 이번 급락과정에서는 투자가들의 공포심리가 상당부분 줄어들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표현했다. 또 증시에서 세마녀라고 표현하는 외부 핵심 악재 3가지 중 하나인 엔화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 속에서도 안정세를 보여줘 지난주 증시 반등을 주도했다. 이와관련 굿모닝신한증권의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앞으로도 여전히 국내변수보다는 외부변수를 통해서 국내증시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해외시장의 안정세 유지 여부 및 엔화환율을 중심으로 하는 외환시장의 동향이 국내증시에서 추가적인 반등의 가능성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 투자가들이 이번주 증시 반등에 힘입어 과감한 역행투자의 성공에 많이 고무된 것은 사실이지만 반등에 따른 기술적인 등락을 통해 바닥권을 확인하는 과정도 예상되는 만큼 공격적인 대응은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 이같이 박스권 내에서 기술적 등락을 반복하는 경우 투자가들은 금융 및 조선, 철강 등 기존의 펀더멘탈 우량주 중심으로 등락과정을 활용하는 식의 접근으로 어느정도 리스크를 줄여나갈 수 있다. ■ 네오위즈(042420) 굿모닝신한증권 FPS 신규게임 ‘아바’ 비공개 테스트 앞두고 강세 온라인게임 전문회사인 동사 주가는 전일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8.7% 상승하는 강세를 시현했다. 이는 신규게임 출시 및 EA社와의 사업제휴 가능성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FPS(First Person Shooter, 1인칭슈팅게임) 신규게임 ‘아바(A.V.A)’의 출시를 앞두고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비공개테스트(CBT, Closed Beta Test)를 예정하고 있다. 동사의 게임포털 피망을 통해 서비스될 아바는 2006년 흥행에 성공했던 ‘스페셜포스’의 후속으로 준비해온 게임이다. 특히 아바는 Epic Games社의 게임개발 툴 언리얼3(Unreal Engine3)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3D그래픽의 사실감을 높였다. 여기에 신규 맵(map)의 추가와 전투장면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동사 관계자는 지난 2월 27일 FPS게임 아바의 사이트를 오픈하였으며, CBT를 앞두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사는 2007년 아바를 비롯해 FPS ‘크로스파이어’, RPG게임 ‘워로드’ 등 신규게임 출시를 준비하는 가운데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네오위즈 재팬의 게임포털 ‘게임츄’를 통해 일본시장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 EA社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의 기대감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 볼빅(048550) 굿모닝신한증권 그린화재의 동사 지분 추가 매입 소식으로 주가 강세 골프공 제조업체로 국내 골프공 시장 21%(2005년 기준, 점유율 하향 추세)를 점유하고 있는 동사의 주가가 2대 주주인 그린화재가 동사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일 강세를 나타냈다. 2006년 4월 인터컨티넨탈 여행사의 우회상장 때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참여했던 그린화재 및 특수관계인(인핸스먼트코리아, 바이콘)이 전일 74.1만주(지분율 5.51%)를 추가로 매입하면서 보유지분이 14.32%로 확대되었다고 공시했다. 동사는 2006년 4월 주식 95.8만주와 BW 78.4만주를 매입한 바 있으며 지난 2월 21일에도 22.6만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동사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이호원씨(부사장)는 전일 52.6만주(주당 매각가격 3,800원)를 시간외매매를 통해 매도했다고 공시했는데 이를 그린화재의 특수관계인(바이콘)이 매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기존 28.4%에서 24.49%로 감소했다. 참고로 동사가 발행한 BW의 행사가능기간은 2007년 4월 6일부터 2009년 4월 3일, 행사가액은 2,915원이며 행사할 경우 주식수는 446만주 증가하게 된다. 또한 동사는 6일 금융업과 전기발전 및 송배전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는데 이와 관련 동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동사의 2006년 매출액은 75.7억원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5.8억원, 경상손실 37.7억원으로 모두 손실이 확대되었다. 이는 외국산 골프공의 시장잠식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데다 수출감소로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환율하락에 따른 외환관련 손실과 지분법평가손실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동사의 100% 자회사인 인터컨티넨탈여행사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영업권 상각으로 인해 지분법 평가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인프라웨어 (041020) 삼성증권 김요한 동사는 97년 설립되어, 05년 상장된 무선인터넷 모바일 브라우저 업체로 SKT와 LGT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오픈웨이브·텔레카·엑세스와 함께 세계 4대 업체. 무선인터넷 모바일 브라우저란, 특정기기에 내장되어 인터넷 등의 정보를 볼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즉, PC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같이 핸드폰 및 기타 가전기기에서 인터넷 접속과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핵심적인 소프트웨어이다. 현재 전세계 핸드폰 모바일 브라우저는 텍스트 위주의 WAP 1.x(1세대)에서 WAP 2.x(2세대)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3세대인 OMA(WAP3.x) 시대가 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세계 4대 업체 중 M/S 50%를 가진 오픈웨이브와 14%의 텔레카는 1세대 모바일 브라우저의 강자인데 반해, 동사와 엑세스는 2세대 이상의 브라우저를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9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1세대 브라우저가 2세대 이상으로 교체되는 추세에 따라 현재 1~2%에 불과한 동사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S-OIL (010950) 키움증권 이정헌 에스오일은 당분간 배당목적외에는 투자매력이 높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는 올해 이후 정제마진 하락으로 감익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타이트한 원유 수급 및 환경규제 강화로 경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제한적인 정제설비 신증설로 정제마진의 급락은 예상되지 않으나, 2003년 이후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후행효과로 수요 증가세가 이미 2005년 하반기부터 둔화되기 시작했고, 중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증설 물량이 내년부터 출회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SK와 달리 동사는 석유+윤활유 등 정제부문이 총매출의 91.4%(06년 잠정실적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정제사업 비중이 커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감익이 불가피해 올해 이후 영업이익 감익폭은 08년 -6.1%, 09년 -13.1%로 예상된다. -박현군 기자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