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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삼성그룹 올해만 잘 넘기면 9공화국 탄탄대로

美CIA 버금가는 정보력 총동원, 대선주자 로비전
기자출신 홍보직원 대거 영입, 각 계열사 홍보 전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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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4호 ⁄ 2007.07.03 10:22:35

‘삼성그룹은 대한민국의 위에 있고 국가 통치권자인 대통령보다 힘센 「삼성제국」으로 칭한다’ “우리는 삼성만 잡으면 올 대선도 성공한다” ‘우리는 대통령 만들기 위해 성공해야만 이재용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올 대선 비자금으로 CD는 안통해. 현금이 최고야” 지난 2002년 대선에서 양도성 예금증서로 대통령후보를 주무른 삼성그룹이 이번 대선에서도 삼성 입맛에 맞는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어떤 동작을 벌일 지 국민들은 삼성그룹의 행보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미루어왔던 이건희 ·이재용부자 간에 관련된 재판이 올해안에 판결이 날것이 후계구도의 그림도 완성해야 하는 형국에 놓여있어 삼성그룹은 또다시 재력으로 정계를 손에 넣으려고 할것이다. 그래서 삼성그룹은 올 대선이 중요하며 올해 고비만 잘넘기면 9공화국에서도 다시 재계의 라이언 킹으로 군림하면서 활보할것이다. ■이건희 · 이재용 법적 구속력 풀어라 벌써부터 정치권이 삼성그룹의 눈치보기에 들어갔다. 열린우리당내에서도 그렇게 목청 놓아 외쳤던 ‘자본시장통합법’이 유야무야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법은 보험 증권 등 제2금융권이 은행권 업무를 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로 통한다. 이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삼성그룹은 그렇게 열망했던 은행업 진출의 대문이 활짝 열리며 삼성증권·삼성생명·삼성화재 등을 통해 국내 최대 금융권의 위치에 오르게 된다. 그래서 삼성그룹은 정치권에 각종 로비를 해왔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삼성그룹은 올해안에 이건희 부자에 대한 사법조치가 내려진다.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재판중인 가운데 이건희 회장 부자는 아직도 법적 구속이 되지않는 특혜를 누리며 재판이 계속 연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대선주자와 타협하지 않으면 존립의 기반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같은 프로젝트는 삼성그룹의 구조본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관련, 일부에서는 또 다른 삼성그룹의 X-파일이 터질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그룹이 대선주자와의 빅딜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재용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는 것이다. 이건희 회장의 건강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상태에서 빠른 시일내에 이재용체제를 구축해야하는 절박감에 빠져 있다. ■삼성그룹,올 대선도 개입해야 돼(?) 이재용체제를 구축하지 못할 경우 삼성그룹은 또 한번 공중 분해되는 위기에 휘말릴 수도 있다. 즉 이번에는 ‘딸들의 반란’에 이어 ‘외척세력의 반란’까지 일수도 있다. 특히 삼성그룹의 내부 쿠테타까지 일어 날수도 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학수 삼성그룹부회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간의 알력이 심화되면서 삼성그룹은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여론이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올해안에 이재용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정권 및 유망 대선후보에게 빅딜을 할 수밖에 없다. 삼성그룹은 이를 위해 중앙일간지 차장급 기자를 대거 특채해 각계열사 홍보팀에 배치, 홍보전과 방어전을 동시에 펴고 있다. 특히 미CIA정보력에 버금가는 삼성그룹내 정보력이 풀가동되고 있으며 대선때마다 대선공약을 발굴해 낸 삼성경제연구소 씽크팀이 다시 대선후보의 정책개발에 총 동원되고 있다. 특히 내외부에서 적들의 공격을 받고 있는 이학수 부회장은 이번에도 중요 포스트에 서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이번일을 해결 못하면 이건희 회장의 2인자 자리에서 팽당하는 위치에 처한다. 이에 따라 이학수 사단은 올해안에 삼성그룹에 관련된 악재를 모두 제거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삼성그룹에서 아버지가 이건희 회장이라면 안살림을 책임지는 어머니는 이학수 부회장이다. 그래서 이 부회장은 이재용 전무를 후계구도에 앉혀야 한다. 이와관련, 조갑제 전 조선일보기자는 “애국운동세력이 한나라당과 재벌회장의 잘못을 알고도 덮어주는 태도를 취한다면 국민들은 웰빙족 체질의 정당과 좌파세력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재벌회장과 한통속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애국운동세력은 원칙과 도덕성과 행동력을 상실하면 그 신뢰성도 잃게 된다. 애국운동세력은 원칙을 포기하면서까지 얻어야 할 표가 없다. 애국운동단체는 정당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국민들은 이건희 회장 같은 대기업회장들의 정경유착을 옳지 않게 보면서도 이들이 경영하는 기업의 역할을 높게 평가하여 비판을 삼가고 있다면서 애국운동단체도 마찬가지였다. 이 경우의 기준은 간단하다며 대기업과 경영진을 구별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애국운동세력은, 이건희 회장측이,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 진영에 준 정치자금을 제대로 고백하지 않고 이회창 후보에게 준 돈만 자백함으로써 盧정권과 공생관계가 된 부분까지도 비판하지 않음으로써 결국은 좌파를 감싸왔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은 보호되어야 할 조직이지만 이건희 회장의 잘못은 비판해야 한다. 이건희 회장의 잘못을 삼성의 잘못으로 전가하지 말고 이 회장의 사적인 행동으로 규정하여 비판하는 것이 슬기로운 일이고 또한 사리에 맞다. 한나라당의 무능과 대기업 회장들의 부정은 한국 우파의 짐이다. 애국세력이 앞장서서 이들을 비판해야 이들이 달라질 것이다. 애국세력은 한나라당과 재벌의 앞잡이가 아니라 감시자이고 견제자이며 잘할 때는 격려자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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