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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이명박, 8대 네가티브 유형 막아라

청와대, MB낙마시킬 카드 ‘만지작, 만지작’… 김 법무장관, 김경준 소환 부정적 한때 경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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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9호 ⁄ 2007.08.06 13:55:55

경선 19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이명박 죽이기 = 정권연장’으로 믿고 있는 집권세력은 물론 막바지에 역전뒤집기를 꿈꾸는 상대후보 캠프 모두 무리수를 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차단하려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일부에서는 청와대 안팎에서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핵폭탄’을 투하할 것이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특히 청와대 안팎에서 이 후보를 죽일 초대형 카드의 공개시점을 조율중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이 후보의 위장전입, 부동산보다 더 큰 사안이 있다는 말이 여의도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 후보도 청와대 배후설에 대해 직접 포문을 열었다. 그는 친노그룹이 국회의원 힘으론 접할 수 없는 정보를 계속 갖고 공격하는 것으로 봐서 청와대의 누군가가 개입됐다고 본다면서 `친노 사조직이 `’이명박 죽이기’를 기획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캠프 좌장인 이재오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방송사에 출연, “청와대 몇몇 비서관이 퇴근을 하고 공덕동 참평포럼에 가 ‘노무현 정권 연장 및 이명박 죽이기’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정보와 근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예상되는 막판 「8대 네가티브의 유형」을 제기했다. △해외부동산 보유說 △조작된 금품수수 폭로 양심선언 기자회견說 △8·15를 전후한 눈물 호소 작전說 △계란투척 등 작의적 민심조작說 △DAS 하청업체 MB소유說 △숨겨진 자식說 △탈세說 △현대노조 강경탄압 폭로說 특히 이 후보 측은 최근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의 실질적인 ‘이명박 후보 때리기’ 언동에도 깊이 주목한다면서 청와대가 이명박 죽이기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청와대의 경제대통령에 대한 견강부회식 비난은 ‘이명박만은 안된다’는 정권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청와대발 초대형 이명박 파일 정조준 또 여권실세 이해찬 씨의 ‘국민이 李 후보를 선택한다면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를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이 후보 측은 밝혔다. 청와대에서 만지작 만지작 거리는 카드는 김경준의 소환설이다. 정부가 김경준에게 면죄부를 주는 조건으로 국내로 소환,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을 발표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미국 국무부가 지난 3월초 4000억대 사기 횡령 사건의 당사자인 김경준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 어떤 파급효과가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측은 이 전 시장이 피해 당사자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법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김 씨가 한국으로 송환돼 재판이 진행되면 이 전 시장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될것으로 보이며 법정의 진술 내용과 함께 돈에 대한 뒷거래 의혹이 밝혀지게 되면 대선정국에 파장이 일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아직 통보받은 바 없다면서 김 씨의 송환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꺼리고 있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아직 우리는 김경준 씨 송환에 대해 통보받은 게 없다”면서 정식 통보절차는 미국 법무부를 거쳐 국무부가 결정하고 나면 주미 한국대사관에 가장 먼저 문서를 보내게 된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의 조직적인 이명박 죽이기도 변수다. 국가정보원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예비후보 가족의 부동산 자료를 열람한 데 이어 이 후보 개인의 전과 기록도 조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나라당 공작정치분쇄 범국민투쟁위 소속 의원 6명은 이택순 경찰청장을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국정원의 이 후보 전과 기록 조회 사실을 이택순 청장이 확인해 줬다고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밝혔다. 심 의원은 브리핑에서 이택순 청장이 “전과 조회는 경찰청과 다른 14개 기관에서 하고 있으며, 접속 내용은 현재 검찰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국정원에서도 이 후보의 전과기록을 몇 건 조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법무부장관, 김경준 소환 부정적 또 전과기록 조회가 전체적으로 10여 건에 달한다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이 청장은 “모두 몇 건인지는 말 할 수 없다”며 “경찰 내부에서도 몇 건 접속한 적은 있지만 모두 정상적인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와 함께 경부운하 정부 보고서 유출사건 경찰 수사와 관련해 “보고서 유출 배후에 대해서는 나온 것이 없다”며 외부에 유출된 보고서의 성격 역시 일반 연구보고서 형태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택순 경찰청장이 국가정보원이 이명박 후보의 전과기록을 조회했다고 밝힘에 따라 새로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후보측은 정치사찰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편 이 후보의 출생 및 병역면제와 관련한 의혹이 검찰의 ‘과학수사’로 해소됐다. 이 전 시장은 지난달 27일 울산에서 열린 경선후보 합동연설회에 앞서 한 호텔에서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들의 방문을 받고 입속에 면봉을 넣어 구강세포를 채취하는 것을 허락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6월 이 전 시장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구강세포도 채취했으며, 이후 DNA(유전자) 분석을 거쳐 두 사람이 이복형제라는 시스템미래당 대표 지만원 씨의 주장이 허위라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1일 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이 전 시장의 병역면제와 관련해서도 병원 검사자료를 넘겨받아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한 결과 면제사유가 된 기관지확장증의 후유증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캠프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관련,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 1일 이 후보의 병역이나 출생 등과 관련된 허위 사실을 인터넷 게시판과 책자 등을 통해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로 시스템미래당 대표 지만원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홍기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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