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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더 커졌습니다!”

베이징올림픽 다문화응원단 <희망찬家> 출범
다문화 가정 및 롯데홈쇼핑 임직원 자원봉사 가정 80명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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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9호 박현준⁄ 2008.08.12 16:29:35

“스포츠를 통한 인류의 공존과 세계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 정신에 따라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숙을 응원할 베이징올림픽 다문화응원단이 공식 출범했다. 롯데홈쇼핑(대표 신헌)은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과 함께 2008 베이징올림픽 기간 동안 활동할 ‘다문화 응원 캠페인’ 공식 응원단 <희망찬家>의 출범식을 8월 4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에서 개최했다. ‘다문화 응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출범한 <희망찬家>는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에 정착한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 가정과 롯데홈쇼핑 임직원 자원봉사자 가정으로 꾸려졌으며, 인원은 총 80명이다. 롯데홈쇼핑과 아름다운재단은 우리 사회의 다문화 이해 확산 및 인식 전환을 위한 ‘다문화 응원 캠페인’을 지난 5월부터 공동 추진해 오고 있다. 마음의 벽을 허물고 다문화를 적극적으로 포용함으로써 ‘더 큰 대한민국’, ‘모두가 행복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 캠페인의 취지이다. 출범식은 롯데홈쇼핑의 이오순 이사와 아름다운재단의 윤정숙 상임이사가 명예응원단장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출범식에 이어 다문화 가정과 롯데홈쇼핑 자원봉사자 가정 간의 ‘1家1家’ 결연식 및 초대형 태극기 그리기, 응원전, 미니 올림픽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가로 12.5m, 세로 8.3m의 초대형 태극기 그리기. <희망찬家> 단원 80명이 다 함께 지름 4.1m 크기의 태극 마크 안에 한글 및 각자의 모국어로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및 모국의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채워 넣으며 ‘함께 하는 대한민국’의 의미를 되새겼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중국 출신 아내 및 세 살 딸과 함께 <희망찬家> 응원단에 참가한 이상엽 씨(37세)는 “희망찬家 활동을 통해 한국과 아내의 모국인 중국을 함께 응원하게 돼 이번 올림픽이 더욱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될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밝힌 후, “다문화 응원 캠페인을 통해, 다문화 사회는 이제 외면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며, 이주민들 또한 우리와 다름없는 대한민국의 구성원이라는 인식이 전 국민에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내 및 여섯 살 딸과 함께 <희망찬家> 응원단에 참가한 롯데홈쇼핑 유진오 과장은 “여러 가정이 함께 한마음으로 더 큰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활동을 계기로 딸이 앞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편견 없이 수용하는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신헌 대표는 “다문화 가정을 ‘그들’이 아닌 ‘우리’로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번 ‘희망찬家’ 응원단이 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재단 윤정숙 상임이사는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는 이주민들 역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며, “이번 ‘다문화 응원 캠페인’을 통해 ‘다름’과 ‘틀림’을 구별할 줄 아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꽃피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광고 이야기] 롯데홈쇼핑-아름다운재단 다문화 응원 캠페인 “마부하이~” 인사 한마디로 시작하는 행복한 다문화 사회 아침 시간, 어린 자녀의 유치원 등교길에 만난 엄마들은 유치원 앞에 무리 지어 이야기 꽃을 피운다. 하지만, 엄마들 무리에 끼지 못하고 홀로 한 켠에 비켜서 있는 낯선 외모의 젊은 필리핀 엄마. 이들 간에는 무의식 중에 마음의 벽이 높다랗게 쌓여 간다. 어른들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보이는 그런 벽이다. 같은 시간, 교실에서 TV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아이들의 모습. 아이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모두 다 같이 목청껏 “대~한민국”을 응원한다. 얼굴색이 다르고 출신 국적이 달라도 우리는 모두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외치는 한국인임을 새삼 깨닫게 된 아이들. 아이들은 여전히 외톨이처럼 홀로 서 있는 필리핀 엄마에게 다가가 크고 밝은 목소리로 “마부하이~”라고 인사한다. 필리핀 인사말인 ‘마부하이’는 우리말로 ‘안녕하세요’라는 뜻. 그제서야 곁에 홀로 서 있는 필리핀 엄마의 존재를 의식한 엄마들. 엄마들도 아이들을 따라 “마부하이~, 어디서 오셨어요?”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필리핀에서 왔어요”라고 수줍게 대답하는 필리핀 엄마. 순간, 엄마들 사이에 쌓여 있던 높다란 마음의 벽이 눈 녹듯 사라진다. 그 모습을 보고 활짝 웃는 아이들.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모여 “마부하이~, 인사해 보세요”라고 외친다. 롯데홈쇼핑(대표 신헌, www.lotteimall.com)이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중, www.beautifulfund.org)과 함께 추진 중인 <다문화 응원 캠페인>의 동영상 광고 내용이다. <다문화 응원 캠페인>은 우리 사회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마음의 벽을 허물고 다문화를 적극적으로 포용함으로써 ‘더 큰 대한민국’, ‘모두가 행복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것. 광고 내용은 다문화 가정 자녀 비율이 높은 수원의 한 유치원에서 실제 있었던 에피소드를 토대로 구성됐다. 얼굴색이나 핏줄, 출신 국적에 대한 편견은 어른들에게만 존재할 뿐, 아이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다양한 언어의 인사말을 쓰며 다문화를 즐겁고 행복한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 롯데홈쇼핑 관계자의 설명이다. 롯데홈쇼핑 이인상 홍보팀장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10년쯤 후에는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재목으로 자랄 것”이라며 “배려와 존중이 함께한다면 다문화는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름다운재단 전현경 사회공헌컨설팅팀장은 “다문화 가정에 한국문화를 일방적으로 강요할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적극적으로 다문화를 포용함으로써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다문화 응원 캠페인의 취지”라면서, “따뜻한 인사 한마디로 모두가 행복한 다문화 사회로 가는 즐거운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과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5월 20일 <다문화 응원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다문화 이해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공동 진행 중이며, 이 광고는 2·3·4호선의 주요 지하철역 및 다문화 응원 홈페이지(www.bf1004.org)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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