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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美學의 완성자 오메가

시간을 담은 아름다운 기계…과학과 예술의 완벽한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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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68호 박현준⁄ 2010.05.03 15:24:35

오메가, 정확함이 생명인 국제 스포츠 대회의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OMEGA)는 1000분의 1초까지 다투는 고도의 기술력이 생명인 각종 스포츠 게임의 공식 타임키퍼로 활약해왔다. 1932년 LA 올림픽을 시작으로 스포츠 타이밍(Sports Timing) 분야에서 오랫동안 선구자적 위치를 지켜온 오메가는 이후 24회에 걸쳐 올림픽의 공식 타임키퍼(Official Timekeeper)로 활약해왔으며, 1952년에는 1/1000 시간 측정기를 최초로 발명, 스포츠 기록의 새로운 장을 열기도 했다. 현재 오메가는 육상·수영·승마를 비롯한 각종 기록경기의 국제 대회에서 타임키퍼로 활약하고 있으며,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비롯하여 2009년 9월 25일 IOC와의 계약서에 동의함으로써 2020년 올림픽 게임까지 맡은 바 임무를 다할 것임을 공표했다. 또한 전문 다이버용 시계인 오메가 씨마스터 프로페셔널(Seamaster professional)은 생명을 담보로 물속에서 기록을 세워야 하는 다이버들에게 가장 중요한 장비로 애용되고 있다. 영화 <그랑블루>의 실제 주인공인 자크 메이욜은 실제로 오메가를 착용해온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최근 오메가는 정밀 탈진기가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주면서도 정확성과 신뢰도가 높은 코-액시얼 탈진기(Co-Axial Escapement)를 개발해, 디자인뿐 아니라 오메가의 장인정신을 기린 진보적 기술의 최고 경지에 한 발 더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 오메가, ‘시계 역사의 선구자’ 그 명성 그대로 오메가는 1848년부터 현재까지 시계 역사의 기술과 디자인 발전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1848년, 23살의 시계 장인인 루이 브란트(Louis Brandt)는 스위스의 라 쇼드퐁에 포켓워치(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시계)를 조립하는 공방을 만들었다. 그의 명성은 유럽 전역에 퍼졌고, 시계를 사기 위해 수년을 기다리는 사람까지 생겨났다. 공방은 규모가 커졌고, 그의 사후에는 두 아들이 맡아서 공방을 이어갔다. 1894년에는 당대 최고의 시계 장인이었던 프랑소와 슈빌레(Francois Chevillat)가 발명한 ‘19 Line pocket caliber’ 라는 획기적인 시계 부품으로 주목받게 된다. 그가 발명한 시계는 뛰어난 정확성을 지녔으며, 표준화된 부품으로 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시계가 부유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중적인 가격을 갖도록 만든, 시계기술의 기념비적 발전이었다. 이 발명으로 시계공방은 ‘기술의 완성’이라는 뜻에서 그리스 문자의 마지막 글자인 ‘OMEGA’ 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이후 스위스 시계에서 부동의 1위로 등극한 오메가는 티쏘(Tissot) 등 주요 브랜드를 합병하여 SSIH라는 이름의 거대 기업이 되었고, 1970년대 말 경제 불황과 일본 저가 시계의 공세에 밀려 스위스 시계산업 전체가 위기에 빠졌을 때 론진(Longines)·라도(RADO)·스와치(SWATCH) 등 메이저 브랜드들이 있던 ASUAG와 합병하였다. 이후 1998년에 회사의 이름은 현재의 스와치 그룹(Swatch Group)으로 바뀌었고, 현재 오메가는 19개 사를 거느린 스와치 그룹의 가장 중요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오메가, 우주에서 찰 수 있는 유일한 시계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Speedmaster)는 시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전설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달에서 착용된 최초의 시계였다는 점이다. 1969년 7월 21일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했을 때 그가 찬 시계는 오메가 스피드마스터(Speedmaster)였다. 최초의 달 착륙부터 현재까지 오메가는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작전에서 유일하게 사용이 허용되고 있는 시계 브랜드이다. 당시 나사(NASA)에서는 달착륙 작전을 위해, 시판되던 수십 종의 시계를 직접 구입하여 비밀리에 실험을 했다. 나사는 최종 6개의 브랜드를 고른 후, 공개적인 테스트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 세계의 시계 브랜드 중 오메가가 유일하게 선택되었다.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는 영하 50도와 영상 100도를 오가는 극한의 온도, 지구 중력의 1/6밖에 되지 않는 달의 중력, 그리고 고도의 정확성을 요하는 작전 수행상의 타임 피스 역할을 모두 수행해내는 눈부신 활약을 했다. 성공적으로 우주작전을 수행한 이후, 암스트롱이 찬 오메가 시계는 문워치(Moonwatch)라는 별칭을 얻으며 말 그대로 시계 역사의 전설이 되었다. 현재도 오메가는 나사와 공동으로 화성 탐사를 위한 차세대 우주용 시계를 개발하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사랑하는 오메가 오메가는 신디 크로포드, 니콜 키드먼, 조지 클루니, 마이클 슈마허, 세르지오 가르시아, 미셸 위, 알렉산더 포포브 등 쟁쟁한 홍보대사들을 활용하여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신디 크로포드와 니콜 키드먼은 오메가의 대표적 라인인 컨스텔레이션(Constellation)과 세련된 감성의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Seamaster Aqua Terra) 라인, 세르지오 가르시아와 미셸 위는 골프에서 영감을 받은 시계인 컨스텔레이션 더블 이글(Constellation Double Eagle) 라인, 세계적인 수영선수인 알렉산더 포포브, 이언 소프, 마이클 펠프스 등은 다이버용 시계로 유명한 씨마스터(Seamaster) 라인, F1의 전설적인 카레이서 마이클 슈마허는 남성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라인을 대표하는 스피드마스터(Speedmaster)의 모델로 각각 활동하고 있다.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이자 감독인 조지 클루니 또한 오메가의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조지 클루니는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세계 전역에 오메가(OMEGA)의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인 영화배우 장쯔이가 홍보대사로 합류하여 오메가를 위한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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