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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영상]가나아트센터, 전병현개인전-마음속에서 재해석된 자연

화폭에 ‘만개’한 자연…작가의 마음속에서 재해석된 새로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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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188-189호 자매지 CNB저널⁄ 2010.09.27 17:56:36

한지를 이용한 독특하고 흥미로운 입체적 작품으로 편안하면서도 재미를 주는 전병현 작가의 개인전 ‘Blossom(만개)’이 가나아트센터에서 17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린다. 전병현은 프랑스 파리국립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한지를 재료로 서양적인 기법이지만 한국적 서정이 배어 있는 그림을 그려왔다. 가나아트센터 김현경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전병현 작가가 3년 만에 갖는 개인전이다. 작가는 그동안 한지라는 한국의 전통적 재료로 고구려 벽화 같은 기법과 서양화를 접목한 자연 풍경을 그려왔다. 전시에는 계절에 따라 변하는 다양한 자연의 풍경을 담은 작품이 전시된다”고 설명했다. 전병현이 그동안 다뤄온 달 항아리 시리즈는 여느 정물화와는 달리 위에서 내려다본 독특한 화면 구도로 정물화의 기본 틀은 살린 채 보는 시각을 파괴했다. 최근에는 여기에 작은 변화를 더했다. 여러 각도에서 보는 모습이 한 화면에 다 담긴다. 시각적 요소에 다양한 변화를 준 결과다. 정물화뿐 아니라 풍경 또한 작가가 직접 다녀온 곳을 그려내는데, 이는 감상자와 그곳의 자연을 함께 공유하기 위함이다. 색감 또한 기존의 오방색이나 백색에 색을 더 추가해 가을 분위기가 흠뻑 묻어나기도 한다. 전병현은 “주제는 들판 또는 자연을 소재로 했지만 진경(실제 풍경)이 아닌 가급적 내 안에서 재해석해 나오는 풍경이다. 즉 이 세상에 없는 풍경이다. 풍경 자체도 사진처럼 한순간을 포착해 묘사한 공간이 아니라, 모두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하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 특유의 한지부조로 작업한 최근작 ‘오솔길’ ‘길’ ‘파도’ 시리즈를 비롯해 ‘달맞이’ ‘첫서리’ ‘산수유마을’ ‘달빛 아래서’ ‘가을숲’ 등 한층 다양해진 풍경을 보여주는 작품 총 50여 점을 선보인다. 가나아트센터 전시명 : 가나아트센터 ‘전병현 개인전’ - Blossom 전시기간 : 9월 17일~10월 10일 전시작가 : 전병현 문 의 : 02)7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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