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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옥의 ‘사랑의 정치학’ ⑪]네 가지를 나누자. 생명·행복·사랑·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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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14호 박현준⁄ 2011.03.21 14:13:56

안명옥 차의과학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교수, 전 국회의원 삶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나 자신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함으로서 선을 이루고 이 세상을 천국(낙원)으로 만드는 작업에 동참한다. 저승이 아닌 이승도 낙원(천국)이라면 우리는 현재 이 순간은 물론, 내일도 그리고 영원히 천국(낙원)에서 살 것이다. 나는 의식이 있는 한 세상살이도 천국의 삶이 되게끔 작게라도 일조하고 이 세상을 떠나고 싶다. 필자가 지니는 번호에는 1004가 많다. 천사 같이 착하게 살다가, 그리고 수호천사처럼 이웃과 주변을 돕다가 하늘나라로 가면 좋겠다. 칭찬의 말 중 가장 좋아하는 칭찬이 “착하다”이다. “안명옥은 참 착하다!” 나누면서 착하게 살다가 창세기에 나오는 말씀처럼 “하느님이 보시기에 참 좋더라”는 인생을 살다 간다면 최고의 축복이겠다. 나눔에 대한 기본 철학은 다음과 같다. 나눔이란 꼭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고 몸과 마음과 영혼의 나눔이라는 사실. 또 나눔은 독립적인 어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수태의 순간(태아)부터 천국(노후)까지 일생 동안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정치권에 몸담았던 소중한 경험으로 나눔에 대한 개념을 사회적-정치적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 이 ‘나눔공동체 운동’이야말로 우리나라의 양극화와 불행하다는 인식과 그 밖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아주 근본적인 치유의 방법이라 믿는다. 이 운동은 마음에서 진정 우러나와 자발적이어야 하되, 국가적으로는 새마을운동처럼 전 국민이 참여하는 강도 높은 운동으로 승화되면 좋겠다는 강렬한 열망을 갖게 됐다. 나눔공동체 운동은 우리 사회를 신나는 사회, 따뜻한 사회, 사랑이 가득한 사회로 변화시킬 것임을 굳게 믿는 바이다. 생명, 행복, 사랑, 꿈 나눔공동체에 대한 간략한 개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생명나눔공동체 운동. 생명나눔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나의 생명을 나누는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제대혈 공여, 헌혈, 장기기증등이 있다. 또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배워 주변의 생명을 살리는 운동이 소프트파워, 소프트웨어적인 21세기의 생명나눔운동이다. 둘째, 행복나눔공동체 운동. 생의 여정에서 행운, 분에 넘치게 받은 행복이랄 수 있는 모아진 물질을 나누는 기부 운동이다. 돈을 기부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옷, 가구, 물건 등 물질 기부도 있다. 내게 꼭 필요하지 않거나 내가 안 쓰는 물건들이 어쩌면 어떤 이웃에겐 매우 요긴할지 모른다. 집안에, 옷장에, 찬장에 그냥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다. 무소유에의 지향이다. 가족 간 나누고, 이웃 간에 나누고, 내가 가진 축복을 나누는 것은 사실 당연한 나눔이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이럴 때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누면 풍족하고 안 나누면 부족하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정책적으로 나눔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 물론 개인, 시민단체, 회사 등이 할 수도 있다. 회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있을 수 있다. 내 가족, 형제 중에 어려운 분, 친척 중에 어려운 분, 우리 동네 이웃 중에 어려운 분부터 살피는 나눔이 시작되면 더 많은 사람의 고통이 줄어들 것이다. 물질만이 아니고 마음의 어려움은 없는지까지 살피고 배려하고, 보살피는 일이다. 셋째, 사랑나눔공동체 운동. 적극적인 자원봉사 운동이다. 자원봉사는 다양하게 몸으로 하는 자원봉사가 대표적이다. 재능나눔 자원봉사도 마찬가지다. 시간을 아껴서 나의 몸과 재능을 사용해 남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것이다. 지식과 재능은 개인의 노력으로 얻어진 결과일 수도 있지만 분명 축복이기도 하다. 이 축복을 사랑으로 나누자는 것이다. 넷째, 꿈(소망 혹은 희망)나눔 운동. 아무리 물질이 넉넉하고 재능이 있고 생명이 있다 해도 꿈과 희망이 없으면 살맛나는 세상일 수 없다. 자살 현상은 꿈과 희망의 소실을 보여주는 극한 상황이다. 꿈과 희망, 소망의 나눔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의 나눔이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의 온유함, 그리고 사랑의 전달은 이 세상을 단 순간에 낙원(천국)으로 바꿀 것이다. 사랑은 강물처럼 흐른다. 인상적이었던 사랑의 느낌은, 그 강력한 학습의 느낌은 바로 다른 사람에게 전염돼 흘러갈 것이다. 꿈나눔을 정치적으로 실천한 예가 바로 드림스타트 운동이다. 이 4가지 나눔에 대해서는 앞으로 각각을 깊게 정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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