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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절반 “항생제는 감기에 좋아” 오해

항생제 잘못 먹으면 내성 키워 위험하다는 사실도 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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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18호 정초원⁄ 2011.04.27 13:52:37

소비자 10명 중 7명은 항생제의 감기 치료 효과와 내성 형성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10년 항생제 내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항생제가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위한 항생제 내성 소비자 인식도 개선’을 분석한 결과로,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항생제 내성 문제의 심각성을 묻는 질문에는 대상자의 72%가 ‘심각하다’나 ‘대체로 심각하다’고 답변했다. 반면 항생제 복용이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는 대상자의 51.1%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모름․무응답’ 비율도 20.3%에 달했다. 또한 치료 중 증상이 나아지면 임의로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느냐는 질문에는 74%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세균에 작용하는 항생제는 감기의 원인인 바이러스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항생제를 임의 복용하거나 증상이 완화됐을 때 복용 중단하는 것은 항생제 내성을 키울 수 있다고 전해진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으로 항생제 남용을 막을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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