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10.03 09:14:17
추석 연휴 첫날이자 개천절인 3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4일까지 이어지며 일부 지역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이 많은 곳 100㎜ 이상, 부산·경남 남해안과 제주도는 최대 120㎜ 이상, 산지는 150㎜까지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 내륙과 울산·경남 내륙은 20∼60㎜, 대전·충남 남부·충북 남부·전북은 10∼40㎜가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은 5㎜ 미만에 그치겠다.
이날 새벽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남부 지역 곳곳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시설물 안전과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아침 기온은 서울 20도, 부산 20.4도, 제주 21.2도 등으로 선선했고,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예상된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와 남해에서 3.5m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여 해상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