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아침,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귀성 차량이 몰리며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요금소 출발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6시간 30분, 울산 6시간 10분, 목포 5시간 20분, 대구 4시간 3분, 광주 5시간 40분, 강릉 3시간 30분, 대전 3시간 20분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지방에서 서울로의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20분, 목포 3시간 51분, 대구 3시간 2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6분으로 비교적 원활한 편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남사, 북천안~천안, 옥산분기점~청주분기점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했다. 서해안선 목포 방향은 순산터널~서해대교, 서울양양선 양양 방향은 강일~서종 구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선 강릉 방향 반월터널~부곡, 신갈분기점~양지터널, 중부내륙선 창원 방향 여주분기점~감곡 부근에서도 차량 흐름이 더디다.
도로공사는 귀성길 정체가 이날 오전 11~12시 사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오후 7~8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차량 이동량은 524만 대에 달할 전망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4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3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추산됐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