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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골프용품 어원·의미 알면 골프 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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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58호 김맹녕⁄ 2012.01.25 10:28:26

골프 용품에 대한 작명 때 업체들은 소비자가 암기하기 쉬울뿐더러 무언가 강력한 이미지를 주려고 노력한다. 골프 용품을 만드는 회사들은 온갖 지혜를 동원하거나 유명 디자이너를 물색해 작명을 한다. 왜냐하면 브랜드의 네이밍은 회사의 사활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골프 용품 브랜드에는 나름대로의 숨은 뜻이 있어 그 어원과 역사, 유래를 알면 골프가 더욱 재미있다. 전 세계 골퍼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나이키는 타이거 우즈를 내세워 자사 나이키를 마케팅 하고 있다. 나이키(Nike)는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승리의 여신 니케(Nike)가 어원이다. 휘돌아 나가는 나이키 로고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날개를 도안해 만든 것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혼마(HONMA)는 창업자의 성 혼마를 따서 브랜딩 한 것이고, 샤프트의 별의 숫자는 티타늄 성분의 함유량에 따라 붙여진 것이다. 그러므로 파이브 스타(별 다섯 개)는 티타늄 성분이 가장 많다는 의미다. 가벼운 경금속인 티타늄은 비중에 비해 강도가 높고 내구성이 좋은데, 그리스 신화에서 지구를 떠받들고 있는 티탄이라는 거인의 이름이 어원이다. 핑(PING)은 창업자 카스텐 솔하임 회장이 1958년 핑 퍼터를 개발했을 때 공과 퍼터의 타구면이 마주칠 때 나는 ‘핑- 핑-’ 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회사 브랜드로 만들었다.

링스(Lynx)는 북미와 유럽에 서식하는 날쌔고 성질 사나운 살쾡이를 의미한다. 빠르고 날쌔게 그린을 정복하라는 의미의 브랜드다. 캘러웨이(Callaway)는 창시자 리브스 캘러웨이 주니어의 이름에서 나왔으며, 클리브랜드도 창업자 로저 클리브랜드 이름에서 유래했다. 테일러메이드는 메탈헤드를 처음 발명한 해리 테일러와 골프용품 상인 개리 아담스가 1979년 공동으로 만든 브랜드이다. 일본제 PRGR은 요코하마 고무가 개발한 브랜드인데 ‘프로페셔널 기어(Professional Gear)’의 약자로 프로를 포함한 아마추어에게 적합한 용품이라는 뜻이다. 던롭의 젝시오(XXIO)는 로마자로 21세기를 의미하며 여기에 온워드(onward)를 붙인 것인데, 21세기를 선도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던롭(Dunlop)은 1888년 세계 최초로 공기압 타이어를 발명한 영국의 수의사 존 던롭의 이름을 딴 회사다. -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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