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 무더위를 잊게 만들 짜릿한 액션을 선사할 남자 배우들이 온다. 윌 스미스와 브래드 피트 그리고 헨리 카빌까지, 남성들이 환호할 화려한 액션은 물론 여심을 흔드는 흐뭇한 미모도 겸비한 남자 배우들의 대결이 극장가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윌 스미스는 아들 제이든 스미스와 ‘애프터 어스’에서 활약한다. ‘애프터 어스’는 3072년 인류에게 버림받아 황폐해진 지구에 불시착한 전사 사이퍼 레이지(윌 스미스 분)와 아들 키타이 레이지(제이든 스미스 분)가 공격적으로 진화한 생명체들에 맞서 생존이 걸린 극한의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여기에 우주선에서 탈출한 외계 생명체 역시 무차별적인 전쟁을 시작한다. 인간을 죽이도록 진화한 지구 생명체들 그리고 인간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하는 외계 생명체들과의 대결에서 화려한 액션이 펼쳐진다. 특히 지능적인 미래의상인 라이프수트와 레인저의 명령에 따라 22개의 다른 모양으로 변하는 최첨단 무기를 활용한 독창적인 미래 액션이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의 탄탄한 근육도 액션에 생동감을 더한다.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는 ‘애프터 어스’ 액션 연기를 위해 1년 동안 트레이닝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든 스미스는 “파쿠르나 암벽 등반, 달리기 등 많은 훈련들을 했다. 물론 고생도 많았지만 가장 보람됐던 것은 ‘애프터 어스’를 촬영하면서 실제로 8kg이 찌고 키가 12cm나 자랐다는 것이다. 때문에 실제로 아이에서 남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성장 과정을 하나의 영화에 담아냈다는 것에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윌 스미스는 “액션 연기가 많았기 때문에 바로 이 부분에서 제작자와 부모의 역할 사이의 갈등이 발생했던 것 같다”며 “제이든을 나무 위에 올리고, 물에도 빠뜨리는 것은 물론 독사와 함께 촬영해야 했던 것들이 부모로서는 가장 힘들었던 일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버지와 아들의 이런 고생 끝에 화려한 액션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윌 스미스가 직접 꼽은 가장 볼만한 액션 장면은 아들 제이든 스미스의 비행 순간이다. 그는 “제이든이 낙하산처럼 생긴 특별한 수트를 입고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커다란 새를 쫓아가는 장면이 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모습이 매우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애프터 어스’는 ‘식스 센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연출을 맡고, 윌 스미스가 스토리에 참여했으며 게리 위타가 각본을, 칼립 핀켓, 제이다 핀켓 스미스 & 윌 스미스, 제임스 라시터,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 5월 30일 개봉한다.
또 다른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는 ‘월드워Z’에서 액션을 선보인다. 의문의 항공기 습격, 국가별 입국 전면 통제, 국경선을 둘러싼 높은 벽 등 세계 곳곳에서 이변이 일어난다. 그리고 정체불명 존재들의 무차별적 공격으로 도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군인 출신으로 전시 경험이 풍부하고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UN 소속 조사관 제리는 위험한 상황에서 가까스로 가족들과 탈출하는데 성공하고, 이제껏 본적 없는 인류의 위기 앞에 맞설 최후의 적임자로 지목된다. 정체불명 존재와 사투 벌이는 윌 스미스-브래드 피트 헨리 카빌, 새로운 수퍼맨으로 등극 브래드 피트는 극 중 제리 역을 맡아 열연한다. ‘월드워Z’는 개봉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정체불명의 존재와 사투를 벌이는 브래드 피트의 긴박감 넘치는 액션으로 화제가 됐다. ‘월드워Z’의 액션 장면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거대한 스케일이다. 2만 피트 상공에서 펼쳐지는 기내 액션 장면은 짜릿한 스릴과 서스펜스를 더한다. 또한 1500명에 달하는 엑스트라를 동원, 실사 촬영으로 대재난이 닥친 미래의 모습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월드워Z’의 연출을 맡은 마크 포스터 감독은 “브래드 피트는 가족을 구해야 할지 전세계적인 대재난에 맞서 싸울지 기로에 서 있는 UN 조사원 제리 역을 맡았다”며 “그는 평범한 남성에서 히어로로 변화한다. 전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대재난의 서스펜스와 브래드 피트의 열연은 ‘월드워Z’가 최고의 블록버스터임을 증명할 것이다”라고 영화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맥스 브룩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월드워Z’는 6월 20일 개봉한다. 헨리 카빌은 수퍼맨의 이야기를 다루는 ‘맨 오브 스틸’에서 시원한 액션을 보여준다. 크립톤 행성에 전쟁이 일어나자 크립톤 행성 최고의 과학자인 조엘은 아들 칼엘(클락)을 지키기 위해 우주선에 태워 떠나보낸다. 칼엘은 지구에 도착해 인간 부모의 보살핌 속 길러지고, 오랜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지구에 낯선 외계로부터의 메시지가 도착한다.
‘맨 오브 스틸’은 ‘다크 나이트’ 시지르의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과 각본을, ‘300’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을 맡아 관객에게 화려한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 ‘신들의 전쟁’, ‘콜드 라잇 오브 데이’ 등의 영화에 출연한 헨리 카빌은 새로운 수퍼맨으로 등장한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수퍼맨의 케이프와 심볼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헨리 카빌에 대해 평하기도 했다. 헨리 카빌과 더불어 액션 연기를 펼치는 인물이 또 등장한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조커를 연상시키는 조드 장군은 수퍼맨과 동일한 능력과 강한 전투력을 가진 인물로, 유일하게 수퍼맨을 제거할 수 있는 적으로 손꼽힌다. ‘테이크 쉘터’의 마이클 섀넌이 조드 장군으로 분해 수퍼맨과의 전투를 통해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전투 액션을 보여준다. 여기에 에이미 아담스가 열혈 기자 로이스 세인으로, ‘레미제라블’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러셀 크로우와 케빈 코스트너가 각각 크립톤 행성의 친아버지와 지구에서의 양아버지로 등장한다. ‘맨 오브 스틸’은 6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