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외국어에 대한 필수사항이 강조됨에 따라 '바이링구얼(bilingual)' 교육, 도서 등이 주목 받고 있다. 바이링구얼(bilingual)이란 2개국어 이상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을 뜻하며 3개국어 이상을 할 경우에는 트리링구얼(Trilingual)이라 칭하기도 한다. '바이링구얼' 형 도서의 경우, 보통 같은 내용을 모국어와 외국어로 함께 구성해 좀 더 쉽게 2개 언어를 동시에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영어 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독일어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바이링구얼 도서를 소개한다. 세계명작동화로 한글과 영어를 동시에 익힌다 '오월아이 세계명작동화' '오월아이 세계명작동화'는 아이들에게 가장 익숙한 동화인 신데렐라, 인어공주 등의 세계명작동화 30편을 선별해 한글판과 영문판(세이펜 적용도서)을 함께 내놓은 전집세트이다. 한글판과 영문판을 같은 동화 리스트로 구성했으며 특히 영문판의 경우는 세이펜에 책, 동화카드 등을 활용한 '한글듣기', '영문듣기' 기능을 적용해 아이가 자유자재로 한국어버전과 영어버전의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세계명작동화라는 장점과 한글판과 같은 리스트로 구성했다는 점이 결합해 아이들이 바이링구얼로 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소셜커머스 유아동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하는 등 소비자들에게도 그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 전래동화를 프랑스어로 만난다 '한국의 환상동화' 충북대 불어불문학과와 디자인학과의 협력 작업으로 기획∙출판된 '한국의 환상동화'는 한국 전래이야기 중 우렁각시, 두꺼비의 보은, 구렁이의 저주 등 11편의 이야기를 한국어로 정리하고 프랑스어로 번역해 2개국어 텍스트를 함께 제시한 도서이다. 이 도서의 경우 한국어 텍스트, 프랑스 텍스트를 함께 배치하여 같은 전래동화 내용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삽화의 경우는 11명의 각기 다른 삽화가가 작업해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체를 볼 수 있어 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영어 다음 배울만한 언어로 중국어, 프랑스어 등이 언급이 되고 있어 프랑스어를 익히려는 사람들이 가볍게 읽을만한 도서이다.
독일원문으로 읽고, 한국어로 한번 더 읽는 신데렐라 '신데렐라는 재투성이다' '신데렐라는 재투성이다' 는 독일 고전 동화를 공부한 작가가 독일원문과 한글 해석본을 함께 실은 책이다. 앞부분은 독일 원문을 그대로 싣고 뒷부분은 원문을 한국어로 하나하나 해석해, 각색된 신데렐라가 아닌 완역된 독일 동화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독일 원문 부분에는 영문번역도 함께 실었기 때문에 독일어가 아직 어려운 경우에는 좀 더 친숙한 영문 번역을 보며 동화를 이해해 나갈 수 있다. 또한 중학생 수준의 언어로 번역되었기 때문에 청소년과 부모가 같이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언어를 배울 때는 강제성보다는 자연스러움과 익숙함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바이링구얼 도서들은 언어를 쉽게 익힐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 시켰다고 볼 수 있다. 틈틈이 이러한 도서들을 접해 올해에는 바이링구얼 리더가 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