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쌉쌀 수사일기 1, 2 백묘 지음 / 각 1만2000원 / 반디 출판사 펴냄 / 1권 344쪽, 2권 364쪽 생생한 캐릭터가 장점인 백묘의 작품들, 이번에는 살벌하고 쌉쌀한 수사물 로맨스로 돌아왔다. 작가의 처녀작이었던 ‘그녀는 작전수행 중’이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새옷을 입었다. 남장을 한 강유빈 형사 고등학생 신분으로 잠복수사에 돌입, 쉽사리 해결될 것 같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피를 좋아하는 열혈 형사 강유빈이 유독 혈안이 된 사건이 있다. 키네시스 조직과 연쇄살인범으로 추측되는 맨티스와 연관된 살인. 어느 날 이들의 범행일지도 모르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데, 바로 안구가 상실된 성폭행 살인 사건. 이때 형사반장으로부터 유빈은 뜻밖의 명령을 받는다. 심증만 있을 뿐, 그 무엇도 확인되지 않은 장소 목성고등학교에 잠복수사를 하라는 것. 여형사 유빈이 남자고등학교에 잠복한다는 건, 남장을 해야 한다는 사실. 등교 첫날 유빈은 앞으로 긴밀해져야 할 남학생 세 명과 맞닥뜨리게 된다.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