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김준식)은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혈액투석을 실시하는 전국 68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력(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2년 이상 혈액투석 경력을 가진 간호사의 비율, 의사․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횟수 등), 시설, 장비와 같은 구조적 측면과 혈액투석 적절도, 혈관관리, 빈혈관리 등 진료의 과정 및 결과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서남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로 96.7점을 받아 동일 종별 평균 74.6점보다 월등한 차이로 1등급을 받았다. 2011년 8월 개소 후 첫 평가부터 1등급을 받은 것이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김준식 병원장은 “서남병원은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 진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랜 투병으로 지친 환자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는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혈액투석환자는 뇌졸중, 심질환, 감염 등으로 인해 사망이나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치료기간 중 삶의 질 문제가 크기 때문에, 투석을 받고자 하는 환자의 경우는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인공신장실은 ▲세계적인 의료장비 기업인 '갬브로‘의 최신 모델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정전에 대비하여 투석 시작 후 단전과 단수로 인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정전시스템(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을 갖추었다. 또한 ▲혈액투석용수의 순도유지를 위해 최신 정수기계로 철저한 수질관리를 하고 있으며, B형 및 C형 간염 보균자의 혈액투석을 위한 격리기계와 증증감염 질환 환자를 위한 격리병실을 운영하여 환자들의 불안을 덜어준다. ▲전동침대와 LCD모니터에 넓고 쾌적한 환경도 갖추고, 개별맞춤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혈액투석관련 의료서비스에 대한 질 향상을 도모하고 국민들에게 의료이용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2009년부터 혈액투석 적정성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으며, 심사평가원홈페이지(www.hira.or.kr) 병원 평가정보에서 의료기관별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