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변해야 기업이 산다 최상철 지음 / 1만2000원 / 굿북 펴냄 / 268쪽 노동부 근로감독관과 감사원 특별조사본부 기업불편센터에서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발로 뛰었고 현재도 고용지원업무를 맡아 일하는 등 한평생의 공직생활을 기업애로 해소와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부딪치며 살아온 현직 공무원이 ‘갑’의 행세를 하며 ‘법대로’만 내세우고 무소신과 무사안일주의, 복지부동에 빠져있는 공직 사회의 변화와 분발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낸다. 공무원이 법과 규정만을 앞세우고 감사에 걸린다고 핑계를 대며 일을 소극적으로 처리하면 밑에서는 온기를 느낄 수가 없다. 이 때문에 저자는 공직사회의 변화 유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 감사원이라고 말한다. 또한 감사원이 각 부처 감사행정도 주도하기 때문에 감사원이 전향적으로 변하면 모든 행정기관이 다 변할 수가 있다는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지금 처리하는 방법은 과연 옳은 것인가’, ‘우리 공무원들은 기업체의 각종 민원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의해 처리하고 있는 지금의 방법들이 과연 옳으며, 또 그것이 항상 옳 은 것인가’에 대해 정말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