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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사고 문화재 만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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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35호 김금영⁄ 2013.07.15 11:42:28

사고 문화재 만년제 주찬범 지음 / 9500원 / 신성북스 펴냄 / 216쪽 문화재사고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경기도 화성시 화산동 일원에서 시행 중이던 ‘화성태안3택지개발사업’과 ‘1번국도 우회도로사업’은 문화재인 만년제를 침범한 상태에서 사업승인을 잘못 받는 바람에 수천억 원의 세금을 낭비하며 10년째 공전 중이라고 말한다. 또한 역사학자들과 문화재 관련 종사들이 만년제의 위치를 착각하는 바람에 일어난 사고였지만, 사고 책임자들은 지금껏 진상을 은폐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동 사고에 의혹을 품은 저자는 만년제 현장과 역사자료를 퍼즐처럼 맞춰, 사도세자의 연못 만년제를 농업용 저수지로 착각한 것이 동 사고의 발단이었다고 말한다. 아울러 인근사찰 용주사가 개입해 국가사업을 쥐락펴락하는 것을 가리켜 천성산·사패산 사태 등과 함께 불교계 ‘3대 떼쓰기’로 규정하며, 가짜 문화재보호주의자들의 억지와 탐욕이 우리 사회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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