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통하는 한국 전쟁 이야기 이임하 지음 / 1만3000원 / 철수와영희 펴냄 / 208쪽 한국 전쟁을 통해 바라본 평화 이야기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한국 전쟁 때 뿌려진 ‘삐라’를 바탕으로 한국 전쟁의 사실과 그 뒤에 숨은 뜻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남과 북이 뿌린 삐라를 통해 한국 전쟁의 원인과 과정, 영향 등을 살펴보며, 평화의 관점에서 한국의 현대사를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한국 전쟁이 끝난 휴전 협정 60주년을 맞아 출간됐다. 책은 모두 네 꼭지로 이루어졌다. 첫 꼭지에는 전쟁이 일어나기 전 ‘한국 전쟁의 원인’ 에 관한 이야기로, 한반도가 분단되는 과정과 갈등을 다루고 있다. 두 번째 꼭지는 한국 전쟁을 ‘남침→인천 상륙 작전→북진→후퇴→휴전’이라는 군사 작전과 시간 순으로 나누어 보여 준다. 세 번째 꼭지는 전쟁이 군인들만의 일이 아님을 보여 주고 있다. 한국 전쟁은 후방이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은 곳곳이 싸움터였기에, 전쟁 과정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네 번째 꼭지는 한국 전쟁이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삐라가 어떤 세계관을 담고 있는지, 왜 전쟁 반대와 평화가 중요한지를 다뤘다.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