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대한민국 수출의 역사를 조명하고 무역전쟁을 헤치고 나갈 방향을 모색하는 KTV 특별기획 ‘대한늬우스의 주인공을 찾습니다’에서 51번째 무역인의 날을 맞아 ‘무역 역군을 찾아서’(기획 김상술, 연출 장욱진)편을 5일 낮 2시에 방송한다.
전쟁의 폐허 위에서 산업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1960년대, 국민 모두의 노력으로 1964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7년 만에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1970년대 본격적인 공단 시대가 열리며 10여년 만에 그 규모는 100배나 커졌고, 이후 주력상품과 수출지역의 다양화에 매진한 끝에 대한민국은 이제 수출 5000억 달러를 넘는 무역대국이 됐다. ‘50년 만에 5000배’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이다.
빛의 속도로 달려온 대한민국 수출의 역사는 효자상품의 변화만 봐도 급성장의 과정이 한눈에 들어온다. 60년대 섬유·합판·가발·신발에서 지금은 반도체·자동차·무선통신기기·선박·석유제품 등 첨단제품으로 세계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남녀 진행자인 개그맨 김학도와 방송인 남궁유지가 과거 중화학기계공업의 요람이었던 한독직업학교(현 부산기계공고)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바늘구멍 같았던 해외시장 진출을 이뤄낸 수출 역군들을 전국을 발로 뛰며 직접 찾아나선다.
아울러 연대별, 수출 금액별, 품목별 변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 수출 성장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치열해지는 세계시장의 무역전쟁을 헤쳐 나가기 위한 과제들을 가늠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