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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지원 ② 한화생명]‘씨커스’로 ‘함께 멀리’ 철학을 실천

예비창업자 지원하고 조기정착 위해 멘토링·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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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33호 이진우 기자⁄ 2015.06.04 09:19:01

▲2015 씨커스 발대식에서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씨즈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이진우 기자) 정부가 지난해부터 광역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연이어 개소하고 있지만, 아직 그 성과가 구체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각 대기업들이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고 창조경제에 기여하며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청년창업 지원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430-431호의 현대차그룹 지원 사례에 이어 한화그룹 산하의 한화생명이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손잡고 펼치고 있는 사회적기업 지원 현장을 찾아가봤다.

한화생명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의 해소를 위해 사단법인 씨즈와 함께 청년 창업지원 사업인 ‘씨커스(Seekers)’를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씨커스 사업은 김승연 한화 회장의 평소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실천하기 위한 청년 창업지원 사업이다. 사회적기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선배 창업가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어려움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창업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한다.


푸드포체인지 노민영 대표
“먹거리 교육으로 식문화 바꾸겠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과 사회가 되려면 먹거리의 변화가 필요하다. 즉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위해서는 생산, 소비, 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커다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푸드포체인지 노민영 대표(36)는 “음식 소비를 바꾸면 음식 생산과 유통 과정을 변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소비자의 변화를 위한 식생활 교육에 집중한다”면서 “이를 통해 현명한 음식 소비자를 만들고, 음식 소비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노 대표와의 일문일답.

▲노민영 대표. 사진 = 푸드포체인지

- 푸드포체인지는 어떤 기업인가?

“푸드포체인지는 누구나 식생활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교육의 보편화, 건강과 사회를 아우르는 교육 주제의 다양화, 교육적 효과를 높이는 프로그램과 강사의 전문화를 미션으로, 식생활 교육을 기획하고 개발하며 운영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우리가 어릴 적 일단 몸에 밴 식습관은 평생의 건강과 삶을 결정하기에, 특히 어린이에 대한 식생활 교육에 집중한다. 아울러 먹거리와 건강, 사회, 환경 등의 주제를 가진 다양한 교육의 개발과 보급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교육을 위해 전문 강사인 푸듀케이터(fooducator, food와 educator의 합성어)를 양성하며, 식품업체 등과 연계해 먹거리 관련 캠페인도 진행한다. 또한 기업과 개인 후원 등을 통해 연간 1만 7000여 명 아이들에게 무료로 식생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장래 올바른 먹거리를 선택할 역량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사회적기업을 생각하게 된 배경은?

“음식에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것 이상의 사회적 가치가 존재한다. 농부를 비롯한 수많은 이들이 수고하며 만들어준 소중한 먹거리들이 쓰레기로 마구 버려지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도 있었다. 또 사회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음식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버려지는 음식들이 아깝고, 건강하지 못한 음식들이 버젓이 유통된다는 불편한 진실에서 출발했다.

먹거리의 생산과 소비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사회의 대표적 문제인 건강, 환경, 농업 등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물론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먼저 소비자의 의식과 소비패턴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를 위해 소비자의 식생활 교육에 집중하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게 됐다.”

- 기업의 목표는 무엇이며, 사회적 가치 창출은 어떻게 하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음식문화를 실현하려면 소비자들이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음식을 소비할 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소비자에 대한 식생활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람들에게 음식을 보다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소비할 수 있는 지식과 방법을 전달하면, 결국 공급자들 역시 현명해진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생산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다.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는 개인과 사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문화와 구조를 실현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 향후 발전 방향 및 비전은?

“외국에는 다양한 식생활 교육 민간단체가 있다. 이들 단체는 각자의 강점을 가지고 다양한 먹거리 교육을 만들고 보급한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식생활 교육에 집중하는 단체가 거의 없다. 따라서 앞으로 한국에서 가장 의미 있고 좋은 식생활 교육을 많이 만들고 보급하는 단체가 되고자 한다. 좋은 교육을 개발하고 그것을 많은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에게도 보급해, 음식 소비자의 변화를 유도하고 건강한 음식문화를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했나?

“기존에 없던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새 클라이언트를 발굴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이전에 몸담았던 영리 기업에서 마케팅 홍보 업무를 했던 경험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새로운 제안서를 만들고, 또 그것을 여러 기업에 제안하면서 새 사업을 만들어 나간다는 정신으로 극복해 오고 있다.”

▲푸드포체인지 팀원들이 해외 탐방차 출국 전에 인천공항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푸드포체인지

- 한화생명의 씨커스 창업지원은 어떤 도움이 됐나?

“기업을 운영하다보면 조직원들과 한 단계 더 올라서기 위해 동기부여를 해야 할 시점이 오게 마련이다. 그럴 때 더 잘하고 있는 사례를 직접 보면서 배우고, 우리가 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실감하면 좋다. 씨커스를 통해 식생활 교육이 발전하고 활성화된 영국의 사례를 직접 탐방하며, 그 분야에서 열정을 갖고 일하는 현지 관계자를 만날 수 있었다.

영국 탐방에서 식생활 교육을 직접 현장에서 보면서 많이 배웠다. 보고 배운 내용을 실제 사업에 반영해 우리의 좋은 교육을 새로 개발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이 분야에서 가치를 느끼며 열정적으로 일하는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조직원들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가능했다. 또한 이를 통해 영국의 식생활 교육기관과 관계를 맺고 차후에 함께 할 사업 기회를 만들어보자는 계획도 세울 수 있었다.”

- 예비 청년 창업자에게 선배로서 조언한다면?

“자신이 관심을 가진 사회문제와 그걸 해결할 방법이 명확해야 한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에너지를 투입할 뚝심도 필요하겠다. 창업이 쉬운 길은 아니지만 일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세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성취감을 느끼며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보지 않으면 절대로 모른다. 할까 말까 고민만 하기보다는 일단 시도해보기를 권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하루에 최소 3번 정도 하는 행위가 바로 먹는 것이다.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배고픔을 채우는 생리적인 의미 외에도,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먹거리의 선택은 마치 선거에서 하는 투표와 같다. 세상을 좌지우지할 소중한 한 표, 즉 먹거리 투표를 잘하려면 잘 알아야 한다. 그래서 교육과 배움이 필요하며 식생활 교육이 중요한 것이다. 먹거리 선택과 소비를 배운 현명한 소비자가 되면 식생활 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다. 많은 후원과 응원을 기대한다.”


볼런컬처 고다연 대표
“놀면서 봉사하는 새 문화 만든다”

“청춘은 놀아야 한다. 놀면서 봉사까지 할 수 있다면 보람있고 지속성 있는 사업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창업한 사회적기업이 볼런컬처다. 그래서 회사 이름이 볼런티어(volunteer, 봉사자)와 컬처(culture, 문화)를 합쳐 만들어졌다.

2014년 2월에 프로젝트 팀을 결성한 볼런컬처의 고다연 대표(29)는 “자원봉사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경험했고, 지역 및 기관에도 긍정의 힘이 확산되는 것을 보면서 믿음이 생겼다”며 “청년을 위한 새 봉사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고 대표와의 일문일답.

▲고다연 대표. 사진 = 안창현 기자

- 볼런컬처는 어떤 기업인가?

“청년들이 주체가 돼 ‘문화적 요소와 봉사를 결합한 새 방식의 봉사문화를 만들어 가보자’는 의미로 만들었다. 지금은 씨커스 프로그램의 창업 준비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 팀으로 활동한다. 우리의 소셜 미션은 첫째로 2030 청년들이 봉사와 나눔에 재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게 하자는 것, 그리고 문화가 접목된 봉사나 나눔 활동을 하자는 것이다.”

- 사회적 가치 창출은 어떻게 하나?

“젊은이들을 위한 레저, 봉사 활동을 진행하면서 참가비를 받는다. 수익금 중 볼런컬처의 운영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독거노인 등에 기부되는 구조다. 이익이 목표가 아니라 지속운영이 목표이므로, 누구나 쉽고 즐겁게 참가하고 즐기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할 성금을 내게 되는 건강한 구조다. 

문화는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는 활동의 집합체다. 문화의 범위를 넓히고 여러 가지 문화 콘텐츠들을 결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만의 색깔을 찾아갈 것이다.

‘목도리 뜨개 클래스’는 강원도 인제군의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2014년 12월과 2015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목도리 봉사단을 모집했다. 뜨개질한 목도리를 갖고 여행지를 찾아가 여행을 하면서, 현지에 목도리를 기부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여행을 하면서 동시에 즐겁게 봉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이런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볼런컬처 팀원들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원브릭 단체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볼런컬처

전체적인 사업은 현재까지는 모두 기획 단계다. 젊은 남녀가 맥주를 마시며 친교의 장을 갖는 ‘비어퐁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해 4월에 1차, 5월에 2차 행사를 열었다. 참석자들이 낸 참가비는 운영비를 제외하고는 전액 유니세프에 기부했고 앞으로 독거노인 돕기에 기부할 계획이다. ‘나의 작은 행동이 사회적 임팩트를 만든다’는 게 행사의 모토다. 참가자를 모집하고 참가비에서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기부하며, 이를 참가자 전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자이언트 비어퐁 축제에는 청춘남녀들이 참여해 5포 세대를 주제로 여러 문제를 극복하는 행위나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2014년 12월에 실시한 봉사경매 파티에서는 참가자가 참가비 또는 물품을 내고 경매를 했다. 최다 봉사 시간을 제시한 사람에게 물품이 낙찰되는 시스템이다. 참가자들은 여가 시간을 재미있는 봉사 활동에 사용하려는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들에게서 경매 파티 후에도 지속적으로 봉사와 나눔이 이어지면서 보람이 크다는 반응을 얻었다. 그래서 재참여율이 높고 ‘볼런컬처는 믿고 등록하는 프로그램’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우리가 방향을 잘 잡아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사회적기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때 방송반 활동을 하면서 축제나 이벤트에 매력을 느끼고 스태프로 직접 참여했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문화기획자를 꿈꿨고 대학에서도 문화콘텐츠학을 전공했다. 졸업 뒤 이벤트, 프로모션, 국제회의 등을 전문으로 하는 BTL(Below The Line) 회사에 들어가 1년 반 정도 근무했다. 그러나 회사와 방향이 맞지 않아 사표를 내고 해외 봉사에 나섰다.

국내와 해외 봉사(필리핀 5개월)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회사 사직 뒤에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 일원으로 2년간 인도네시아에서 봉사를 했다. 그러다가 그곳에서 기획자로서의 본능을 되살아났다. 문화축제를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 보자는 의욕에 행사를 기획했고 한국에서 오는 펀딩과 물품지원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1회성으로 끝나고 만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지속성을 생각하다가 어렴풋이 알던 사회적기업 콘셉트에 눈을 돌렸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수익도 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코이카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뒤 각종 포럼이나 워크숍 등을 쫓아다니며 열공하다가 2014년 2월 씨커스를 만나면서 볼런컬처가 탄생했다.”

-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그리고 어떻게 극복했나?

“막연하게 ‘청년을 대상으로 봉사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생각을 했는데,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나름 정리가 많이 됐다. 처음엔 뭐가 사회 문제인지, 청년들의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 ‘이게 정말 사회 문제인가’라는 고민도 있었다. 2014년 8월 해외탐방을 떠나기 전까지 약 6개월간 고민했다.

이 과정에서 씨커스의 멘토링과 컨설팅이 큰 도움이 됐다. 함께 고민하면서 해결책을 찾아줬다. 씨커스가 주최한 해외 탐방을 가기 전에 여러 모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해외 탐방은 기대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원브릭 등 봉사단체를 방문했다. CEO를 비롯해 매니저들과 인터뷰했는데, 미국 청년들 역시 사회적 문제를 비슷하게 느끼고 있었다.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지만 지속적 참여에 대한 부담이 있었고, 실행에 옮기지 않았을 때 죄책감을 느낀다는 소리를 그들도 했다.

하지만 그들은 이런 상태에 머물지 않았고, ‘부담 없이 참여하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고 말해줬다. 큰 수확이었다.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보고 온 것들을 한국에서 적절하게 풀어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볼런컬처 고다연 대표가 해외탐방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 볼런컬처

- 예비 청년 창업자에게 선배로서 조언한다면?

“창업은 내가 정말로 좋아하고 꼭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물론 기업이나 기관에 들어가서 조직원으로도 좋아하는 일을 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을 할 수는 없다. 또한 창업을 하려면 정신력이 강해야 한다. 매일 매일이 도전이고 벼랑 끝을 걷는 듯한 도전의 연속이다. 이런 상황을 잘 극복하려면 멘탈이 강해야 한다.

또한 창업자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요즘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창업지원금을 받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 이를 눈먼 돈이라 생각하지 말고 알뜰하게 잘 쓴다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아울러 직원들의 동기부여에도 신경써야 하고, 비즈니스적으로 일을 잘 풀어내야 한다. 소셜 미션을 갖는 것과 이를 해결하는 일 사이의 갭이 적었으면 좋겠다.”


한화 씨커스의 지원을 받으려면?
19세부터 39세 젊은이면 신청 가능

연애·결혼·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다는 ‘삼포 세대’에 이어, 인간관계와 내 집 마련까지 포기한다는 ‘오포 세대’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는 등 살인적인 취업난에 청년들의 마음이 멍들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뜻이 있는 청년들에 대한 창업 지원을 통해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또한 이제 막 창업한 사회적기업들이 중도탈락 하지 않고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씨커스의 청년 창업지원 사업에는 대한민국 국적의 만 19~39세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대상으로 뽑히면 선배 멘토와 1대1 결연을 맺어준다. 이어 수차례에 걸쳐 사업계획을 수정하고 보완하면서 예비 창업자들은 자신의 아이템을 구체화할 기회를 갖는다.

선배 멘토들이 강조하는 점은 좋은 사업계획이다. 계획을 잘 수립해 놓으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경영상 어려움과 오류를 줄일 수 있고, 실수를 줄이는 것은 사회적기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데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멘토들은 사업계획의 완성 때까지 저녁과 주말에 집중적으로 예비 창업자들의 사업계획을 점검하고, 수정하며, 조정하기를 반복한다. 또한 선배 CEO(최고경영자)들은 자본조성, 연합 마케팅, 판로 개척 등이 창업 시 가장 어려웠던 자신들의 경험을 반추하며, 자신들의 성공 경험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화생명 홍보팀 서지훈 상무는 “가능성 있는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면 청년 고용률을 높일 뿐 아니라, 이렇게 설립된 사회적기업들이 중도에 탈락하지 않도록 도우면 청년들의 사회적기업 성공사례를 늘려나갈 수 있다”며 “앞으로 청년-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한다는 사회적 책임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커스 참여에 대한 구체적 안내는 씨커스 홈페이지 www.theseekers.asia 또는 전화 02-355-7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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