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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화가 권지안'으로 변신해 아트퍼포먼스 ‘트레이스’ 10∼13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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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9.02 17:11:44

▲미술 작업을 하고 있는 솔비.(사진=가나아트)

(CNB저널=왕진오 기자) 5년 전 치유의 목적으로 그림을 시작해 이제는 작가 권지안(31)이라는 이름으로 화가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가수 솔비가 ‘트레이스’라는 타이틀의 신개념 미술전시를 9월 10∼13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Untitled Warehouse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가수 및 엔터테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했던 솔비가 미디어를 통해 타인들의 머릿속 흔적으로 남겨졌던 과거를 화폭에 옮기면서 자신의 손으로 또 다른 미래의 흔적을 남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화가로서 권지안은 미술계에서는 낯선 이름이다. 하지만 10여 년간 17장의 앨범을 발표한 팝 가수 솔비에게는 다른 화가들이 갖지 못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

홀로 캔버스를 바라보며 작업하는 것이 너무나도 익숙한 작가들과는 달리 관객을 바라보며 카메라 앞에서 여러 스태프들과 합을 맞추어 작업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

▲캔버스 위에서 작업한 솔비의 발바닥 이미지.(사진=가나아트)

솔비가 준비한 무대에는 화려한 조명과 카메라가 아니라 캔버스가 등장한다. 또한 미술 작업을 위해 음악을 만들고 안무가와 함께 춤을 완성했다.

마이크 대신 붓을 잡고 스스로 캔버스 위에서 풀어내는 몸짓으로 선과 면을 완성한다. 이렇게 등장한 작품은 그녀의 대표 작품 팝 추상화인 '공상'으로 탄생된다.

각종 루머와 악플에 의해 받은 상처의 치유를 위해  택했던 그림 작업과 가수로서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솔비는 여전히 남아 있는 선입견과 악플에 대해 의연한 대처 방식을 취한다.

"제 자신을 검은 도화지에 비유하려 합니다. 그동안 보여준 것들에 의해 솔비라는 캔버스가 검게 칠해져 있다면 이제는 과거의 자신의 색을 조금씩 지워나가 하얀 캔버스로 만들어가는 반전의 재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죠"라고 설명한다.

▲권지안(솔비), ‘Me.8’. 캔버스에 혼합 재료, 168.5 × 153.5cm, 2015.

그녀의 자서전 제목 '누가 뭐라 해도 나답게' 살겠다는 솔비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한 번 반전된 이미지를 선보인다. 또한 피터팬 컴플렉스의 여성 드러머 김경인과 함께 '비비스'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통해 가수 솔비로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아트 창작그룹 M. A. P 크루가 연출과 기획을 맡았다. M. A. P 크루는 영상감독, 큐레이터, 포토그래퍼, 뮤지션, 프로듀서 등 다양한 장르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인재들의 모임이다.

특히 이번 솔비의 '트레이스'전은 유럽과 한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김승민 큐레이터와 가나아트갤러리 총괄 이정권 디렉터가 공동으로 전시를 꾸려 미술과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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