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투어로 20년간의 여정을 마치는 태양의서커스 '퀴담'의 그레뱅 뮤지엄 팝업 스튜디오가 문화 체험 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퀴담'은 전통적인 서커스 안에 스토리 라인, 라이브 음악, 안무 등 복합적인 요소들을 담은 공연이다. 공연명 '퀴담'은 '익명의 행인'을 뜻하는 라틴어다. 무관심한 부모를 둔 어린 소녀 조가 상상 속 세계 퀴담으로 빠져들고, 그 곳에서 그녀의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는 캐릭터들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익명성의 사회와 소외된 세상에 따뜻한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태양의서커스 '퀴담'은 지난 2007년 국내에 처음 선보여질 당시 9주 연속 예매 사이트 공연 랭킹 1위를 차지하며 17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8년 만의 내한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태양의서커스 '퀴담'의 내한 공연은 현재 전용 극장인 빅탑에서 공연되고 있다. 60여 명의 스태프가 4.8미터 길이의 철제 기둥 120여 개를 차례로 올리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 지름 50미터, 높이 19미터의 거대한 천막이 빅탑을 둘러쌌다.
또 다른 볼거리는 공연장 입구에 설치된 전시 구조물 '그레뱅 뮤지엄 팝업 스튜디오'다. 유명 스타를 꼭 닮은 밀랍 인형을 만나는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밀랍인형과, 특별한 세트와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공간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태양의서커스 '퀴담'은 11울 1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