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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나무 위의 극한 상황…연극 '나무 위의 군대' 개막

12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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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10.28 11:25:45

▲연극 '나무 위의 군대'가 12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한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윤상화, 성두섭, 강애심, 유은숙, 신성민, 김영민.(사진=연극열전)

연극열전이 2016년 여섯 번째 시리즈인 '연극열전6'의 개막작을 공개했다.


12월 막을 올리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는 살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전쟁의 모순과 삶에 대한 통찰을 다루는 작품이다. 일본의 故 이노우에 히사시가 미처 완성시키지 못한 희곡을 작가 겸 연출가인 호라이 류타가 완성했고, 2013년 쿠리야마 타미야 연출, 후지와라 타츠야 출연작으로 일본에서 초연됐다. 그리고 연극열전이 한국에 소개할 예정이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에서 적군의 공격을 피해 거대한 나무 위로 올라가 2년 동안 그곳에서 지낸 두 군인의 실화를 모티프로 한다.


본토에서 파견된 베테랑 군인(이하 분대장)과 자신이 살고 있는 섬을 지키기 위해 군에 지원한 젊은 병사(이하 신병)가 전쟁 중, 나무 위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만들어내는 대립과 이해를 통해 우리의 삶이 그 자체로 영원히 끝나지 않는 전쟁임을 말하며, 그 모순의 전쟁에서 진정 인간이 지켜가야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신념과 권위를 중시하는 분대장 역에는 연극 '미국아버지' '필로우맨' '환도열차'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윤상화와 연극 '엠.버터플라이(M.Butterfly)' '칼집 속에 아버지' '에쿠우스' 영화 '마돈나'에서 활약한 김영민이 교체 출연한다.


신병 역에는 뮤지컬 '풍월주' '머더 발라드' '번지점프를 하다' 연극 '유럽블로그' 등에서 열연한 성두섭과 뮤지컬 '풍월주' '여신님이 보고 계셔' '쓰릴 미' 등에 출연한 신성민이 교체 출연한다.


1000년을 사는 나무의 정령인 여자 역할에는 연극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육쌍둥이', 뮤지컬 '마술피리' '넌센스' 등에 출연한 관록의 배우 강애심과 연극 '상주국수집' '비밀경찰' 등에서 주목 받은 유은숙이 더블 캐스팅돼 전쟁을 겪지 않은 지금의 세대에게 삶과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연극 '나무 위의 군대'는 12월 19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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