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들을 영화관에서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CGV와 현대카드는 다음달 두 곳의 CGV아트하우스에서 '스탠리 큐브릭 상영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내년 3월 13일까지 열리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9 스탠리 큐브릭전'을 기념해 열린다. 평론가들의 영화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1월 7~13일 CGV아트하우스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가 '시계태엽 오렌지', '닥터 스트레인지러브'가 1일 1회 상영한다. 이어 1월 28일~2월 3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이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샤이닝'이 1일 1회 상영한다. 영화 해설 프로그램은 두 차례 진행된다. 1월 13일 김영진·이상용 평론가가, 1월 30일 이동진 평론가가 참여한다.
스탠리 큐브릭은 미래 시리즈 3부작('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시계태엽 오렌지')을 포함해 숱한 걸작을 만들어 낸 감독이다. 영상미의 혁신적인 진화를 이끈 것으로 평가 받는다. 또한 작품에 철학적인 메시지 등을 담아내며 지금까지도 전 세계 수 많은 감독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스탠리 큐브릭 상영회' 관람 고객 전원에게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9 스탠리 큐브릭전 전시 티켓을 제공한다.
CGV아트하우스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이번 스탠리 큐브릭 상영회를 통해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영상미를 마음껏 즐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9 스탠리 큐브릭전'은 1999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타계하기 전까지 연출한 13편의 영화 속 소품과 세트 모형, 촬영 현장을 담은 미공개 사진, 자필 메모가 담긴 각본 등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