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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이의 골프과학] 어색하지만 도움되는 릴리즈 때 손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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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68호 최송이 프로(연세 골프·사이언스 실장)⁄ 2016.02.04 08:54:31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최송이 프로(연세 골프·사이언스 실장)) 효율적인 릴리즈와 팔로스루를 하기 위한 연습 동작을 알아보려 한다. 머리로는 새로운 동작을 충분히 이해했지만, 행동으로 옮겼을 때 머릿속과 실제 동작 사이에 큰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 이런 과정에서 공이 매우 안 맞는 상황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전 스윙에서 크게 변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 아마추어 골퍼에게 스윙 교정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적당하게 어느 정도만 시도하라고 하기보다는, 때로는 극단적인 방법과 느낌을 제시할 때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처음엔 매우 생소할지 몰라도,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느낌과 스윙에 적응하며 교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필자도 이런 상황에 매우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다. 극단적인 방법과 느낌은 빠르게 이해할 수 있지만, 골프 경기를 하는 데 있어서는 큰 어려움을 준다. 쉽게 표현하면 공이 제대로 안 맞고, 이상한 방향으로 날아갈 것 같고, 힘을 전혀 못 쓸 것 같은 느낌을 가장 많이 받는다. 하지만 자신의 골프에서 스윙의 한 부분이 단점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처음 스윙 교정을 시도하면 객관적으로 제3자가 봤을 때는 무엇이 바뀌었는지 체감을 못하지만, 반대로 골퍼는 매우 극단적인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그렇기에 더욱 과감하게 동작을 취해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생소하고 어려운 느낌이 들더라도 당분간은 생소함 속에 골프 스윙을 교정해 나가길 바란다. 분명 1개월 이내에 편안함은 다시 찾아온다. 그리고 그만큼 효율성은 향상될 것이고, 골퍼 자신만이 아닌 다른 이들이 알아볼 만큼 외관상으로도 교정될 것이다. 스윙 교정에 있어서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릴리즈와 팔로스루의 연습법을 알아보자.

릴리즈 동작은 손을 풀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우측에서 좌측으로 손의 회전이 발생하고, 크게는 팔뚝 전체가 왼쪽으로 회전되는 것이라고 지난 호에서 설명했다. 하지만 일반 골퍼들에게 왼 팔뚝 전체를 왼쪽으로 회전시킨다는 것 자체가 매우 생소한 이야기인 데다가, 한 번도 시도해본 적 없는 동작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스윙 중 시도하기 전에 몸동작 연습으로 생소함을 최소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측에서 좌측으로 손의 회전이 발생하는 느낌 찾아야.
맨손으로 스윙 연습하는 것도 도움

첫째, <사진1>처럼 왼팔을 팔로스루 방향으로 쭉 펴고 손바닥이 지면을 향하게 한다. 이 상태를 유지한 채로 왼손바닥을 다시 하늘로 향하게 회전해 본다. 이 동작 자체가 어색하고 불편감이 있다면 여러 차례 시도해보길 바란다. 둘째, <사진2>처럼 백스윙, 임팩트, 팔로스루까지 왼손만 동작을 취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동작은 <사진3> 같은 동작이다. 팔꿈치는 몸의 뒤로 빠지지 않도록 고정한 상태에서 왼손 엄지손가락이 몸 뒤쪽을 바라보듯이 회전해보는 것이 좋다. 꼭 기억해야하는 동작이 왼손의 회전이다. 연속 동작으로 백스윙에서 팔로스루까지 연속으로 해보길 바란다. 이 스윙 동작들을 맨손으로 지속적으로 시도해본다.

<사진4>처럼 임팩트 순간에 손이 회전되는 것이 아니라, <사진5>처럼 임팩트 순간에는 회전이 없는 상태로 임팩트 된다. 이후 <사진6>과 같이 임팩트 이후에 회전(릴리즈)이 발생한다(사진은 릴리즈 동작만 표현했다. 하체 움직임은 제외).

따라서 <사진5>와 <사진6> 동작을 지속적으로 연습해본다면 훨씬 빠르게 릴리즈 동작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공을 칠 때 풀스윙이 아닌 절반의 스윙과 최소의 스피드로 릴리즈 동작을 해보길 권한다. 이때 막연하게 손목을 풀어주는 동작이 아니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손의 회전이 발생한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정리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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