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원로 민속학자이자 한국민속관(국립민속박물관 전신) 장주근 전 관장이 8일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1호이며, 발인은 10일이다.
고인은 1925년 평북 용천에서 태어나 우리 민속학의 기틀을 세운 1세대 민속학자로, 1966년부터 1975년까지 한국민속관(국립민속박물관 전신)의 관장으로 재임하면서 국립민속박물관의 초석을 다졌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를 수여받았으며 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저서로는 1961년 '한국의 신화', '한국의 향토신앙' 등 민속관련 서적 20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