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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인 더 시티'전, 김선미-서동억 작가의 작품 세계로 휴가를 떠나다

롯데갤러리 일산점, '제11회 롯데 아트 스튜디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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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김선미, '코카투(Cocatoo)'. 하드보드에 아크릴릭, 41 x 30cm. 2015.

무더운 여름, 도시 속에 시원한 정글이 펼쳐졌다. 롯데갤러리 일산점이 '제11회 롯데 아트 스튜디오'의 일환으로 '정글 인 더 시티'전을 8월 30일까지 연다. 전시는 롯데백화점 일산점 샤롯데 광장에서 열린다.


'롯데 아트 스튜디오'는 백화점과 지하철을 연결하고 있는 샤롯데 광장 내부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꾸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롯데갤러리 측은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작가로서 한층 더 성숙할 수 있도록 후원해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김선미, 서동억 작가가 참여한다. 김선미는 하나의 장면을 4~5개로 분리해 두꺼운 하드보드지를 칼로 자른 뒤, 그것들을 다시 겹겹이 쌓아 올려 하나의 이미지로 만드는 작업을 펼친다. 조각 하나하나에 리드미컬하게 채색을 입혀 이미지에 생동감을 더해 빛과 어둠의 간극을 오가며 오묘한 차이를 연출한다.


▲서동억, '디어 래빗(Deer Rabbit)'. 키보드, 레진, 오일 페인트, 30 x 31 x 81cm. 2016.

서동억은 산업사회의 산물이자, 현대인이 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매체인 컴퓨터 도구를 소재로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키보드를 자연물과 접목시켜, 마치 키보드 하나하나를 두드리듯 붙여가는 조형화 작업을 펼친다. 이를 통해 현대사회에서의 의사소통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는 시도를 한다.


롯데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는 뜨거운 태양을 피해 시원한 휴가를 떠나는 계절을 맞이해 무더운 여름 도심 속 시원한 정글과 같은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 아래 기획됐다"며 "각양각색의 작품을 통해 나무 그늘 밑으로 휴가를 떠난 것 같은 시원하고 유쾌한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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