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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에 대한 연민 펼쳐내는 김선휘의 '달빛'전, 내달 20일까지 콜라보마켓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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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연수⁄ 2016.10.24 15:02:46

▲김선휘, '무제'. 종이 위에 오일 파스텔, 30 x 41cm. 2016.


서촌의 복합문화공간 콜라보마켓은 10월 18일~11월 20일 전시지원 프로젝트 ‘콜라보마켓 아트 컬렉션’의 열 번째 전시, 김선휘 작가의 개인전 ‘달빛’을 개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김선휘 작가의 신작들은 대체로 제목이 없는 다채로운 색의 추상 평면 회화들이다. 작가에게 ‘회화’란 블랙홀처럼 한 명의 화가를 형성하는 모든 차원의 이야기를 흡수해 화면 위에 형성된, 알 수 없는 세계이자 힘이다. 그렇기에 그는 “작품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은 어느 하나를 앞세울 수 없이 수평적으로 펼쳐진다”고 말한다.


그는 “‘다른 무엇보다 인간적인 외침’을 화면 안에 투사한다”고 얘기한다. 그 외침은 시간과 공간의 거대한 흐름에 내던져진 인간 존재에 대한 모색과 그런 모색으로부터 비롯한 삶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매혹, 애정과 연민 같은 감정들을 의미한다.


또한 김선휘의 작품세계에서 여백은 핵심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그것은 동양화의 이론이나 시각적 효과와는 거리가 먼 작가의 지향점을 상징한다. 항상 죽음을 곁에 두고 사는 인간처럼 작가의 회화 작업 역시 인간 존재의 시작과 끝을 드러내길 원한다.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캔버스 귀퉁이에서 바람을 불면 화면의 흔적들이 다 사라질 것처럼, 작품이 찰나의 신기루가 같았으면 한다. 깨어나서 더듬어보는 매혹적인 꿈이었으면 한다”고 전한다.


한편, 디자인 상품들과 작가들의 전시 공간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콜라보마켓은 지속적으로 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며 더불어 작가의 활동 소식과 신작 소개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전시 지원 작가는 상시 모집 중으로 콜라보마켓 이메일을 통해 포트폴리오와 작가노트 등을 포함한 자유 형식으로 지원 작가 모집을 한다.


콜라보마켓이 지원했던 그 동안의 전시영상 및 작가소개는 콜라보마켓 홈페이지 및 블로그,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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