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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코롤라 '80점 주의' 50년…"어느 하나라도 처지면 안돼"

특별 사이트 통해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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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6.11.01 15:33:28

▲각 세대별 코롤라의 모습. (사진=토요타 자동차)


토요타 자동차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코롤라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1일 밝혔다. 사이트 주소는 newsroom.toyota.co.jp/en/corolla50th/이다. 

코롤라는 라틴어로 화관(花冠)이라는 뜻이다. 코롤라는 "이목을 집중시키는 아름다운 스타일의 하이콤팩트 카"를 형상화한다는 목표에 따라 개발되어, 1966년 10월 20일 발표되었다. 이 시기는 토요타가 설립된 지 30년 정도 지났을 무렵이며, 일본에서는 본격적인 '마이 카' 열풍이 시작되고 있을 때였다.

이후 50년 동안 코롤라는 1세대부터 11세대까지 진화하면서 글로벌 누적 판매 4300만 대를 돌파했다(2016년 5월 말 기준). 현재는 세계 13개국에서 생산, 150개가 넘는 국가에서 연간 130만 대 이상 판매되는 대표적인 글로벌 베스트셀링 자동차다.

▲2013년 유럽에서 출시된 11세대 코롤라. (사진=토요타 자동차)


토요타는 이번에 전세계 자동차 팬들을 위한 코롤라 50주년 특별 사이트를 개설해 코롤라가 걸어온 길을 되새기며 세대별 개발자의 생각 등 다양한 각도에서 코롤라를 재조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1세대 코롤라의 개발 콘셉트는 자동차의 모든 면에서 80점 이상을 실현해야 한다는 "80점 주의+α” 였다. 자동차에 대한 고객 요구의 여러 가지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는 “80점”과 기대를 웃도는 “+α”가 코롤라 개발 철학의 요체인 것이다.

코롤라 50주년 특별 페이지는 그 밖에도 ▲국내외 고객의 코롤라 스토리를 모은 '스토리'(Story) ▲1세대 탄생 및 역대 코롤라와 시대 배경 등을 소개하는 '히스토리'(History) ▲역대 코롤라 개발 책임자로부터의 메시지를 모은 '메시지'(Message) ▲AE86 레빈 시승 동영상이나 코롤라 마니아의 열렬한 해설 등 특별 콘텐츠를 담은 '특집'(Feature) ▲역대 코롤라와 주요 관련 역사의 사진을 볼 수 있는 '갤러리'(Gallery) ▲관련 뉴스 릴리즈와 웹 사이트 등으로 연결되는 '링크'(Link)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이번 토요타 50주년 기념 사이트는 세계 각국의 토요타 자동차 팬들에게 시대별 고객들의 트렌드 변화와 이에 따른 자동차 개발의 변천 과정, 토요타 개발자들의 철학 등을 알릴 수 있는 토요타의 소중한 사료(史料)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세대 코롤라의 수석 엔지니어 하세가와 타츠오(1916~2008). (사진=토요타 자동차)


코롤라 첫 수석 엔지니어 타츠오가 말하는 

‘코롤라 = 80점 주의’의 의미

 

▲(사진=토요타 자동차)

대중 자동차에도 주행과 운전의 즐거움이 있지만, 차량의 풍부함이라는 점에서는 어딘가 좀 부족한 점이 있었기에, “고객에게 인내를 강요하는 부분이 절대로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행성능과 안전성 등 모든 특성에서 결점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항상 의식했습니다.


즉, “80점 이하의 과목이 하나라도 있어서는 안 된다”, 고객에게 “이 부분은 어딘가 약간 부족하지만, 가격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정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80점 주의’의 의미였습니다. 그러니까 결코 “80점 이상은 필요 없다”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한편, 기술력•상상력에 추가하여 80점 이상의 것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원가를 필요 이상으로 높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원가도 80점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특성의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점에서 80점을 달성했을 때, 아무런 특징이 없는 차가 되어 버린다면, 그것도 고객이 기대하는 바가 아닐 것입니다. 즉, 원가에 한계가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기술로 반짝 빛나는 무언가를 투입하여, “아, 이것은 매력적이다”라고 고객이 평가해 주실 수 있는 특성을 덧붙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80점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80점+α가 필요하다는 콘셉트를 결정했던 것입니다.


▲1966년 발표된 최초의 코롤라. (사진=토요타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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