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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 스민 '최순실 악취', '산소 이영애'로 거둬낸다…올림픽 광고모델로 이영애 발탁

최문순 지사 "평창에 덧씌워진 최순실 이미지 벗겨내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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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 2017.02.22 11:00:57

▲SBS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사임당 신 씨를 연기하는 배우 이영애 씨(사진 좌. 사진=리어소시에이트)와 국정농단으로 지난달 25일 체포영장 집행으로 특검 사무실로 압송되는 최순실 씨(사진 우. 사진=연합뉴스)의 모습.

2018평창동계올림픽 광고모델로 배우 이영애 씨가 선정되면서 최순실로 얼룩진 이미지를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강원도와 언론진흥재단 등의 말을 종합하면 도는 지난 1월 배우 이영애 씨를 평창동계올림픽 공익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도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미주와 유럽까지 한국적인 아름다움(美)을 알리는 데 적합한 광고모델로 이영애 씨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영애 씨는 2003년 MBC 드라마 '대장금'에 출연해 국내는 물론 중국과 대만, 일본 등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한류 열풍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지난달 방영을 시작한 SBS드라마 30부작 '사임당, 빛의 일기'에 출연하며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연기했다. 사임당과 관련된 강릉과 춘천, 평창 등에서 촬영해 강원도를 알릴 수 있는 드라마라는 점도 이번 모델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금에 이어 사임당을 연기하는 이영애 씨의 청순함과 순수함, 그리고 품격이 광고를 통해 최순실 씨로 얼룩진 평창동계올림픽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덮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영애 씨를 광고모델로 제안한 NCCAD 관계자는 "국내적으로 평창에 대한 시각은 우호적이지 않아 이를 만회하고 성공적 개최와 붐업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대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강원도의 경쟁력은 '관광'인 만큼 스포츠 영웅이 등장하는 영상으로 유럽인들에게 평창을 각인시키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 한국 문화의 상징적인 존재인 이영애 씨가 관광메신저로 적합했다"고 밝혔다. 

이영애 씨를 광고모델로 선정한 데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역할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는 21일 국회에서 CNB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실무진과 함께 논의해 이영애 씨를 광고모델로 선정했다"며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된 평창동계올림픽의 반전을 위해서는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기 대선을 계기로 이영애 씨의 '선한' 이미지가 최순실 씨의 '악한'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도는 '당신이 평창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지난 1월 26일부터 오는 3월까지 옥외광고를 비롯해 TV공익광고, 라디오, 신문.방송, 시내버스 광고 등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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