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옥주현과 박은태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캐스팅을 공개했다. 앞서 먼저 옥주현과 박은태의 출연 소식이 알려졌다. 옥주현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아이오와 주 농가에 정착한 이탈리안 여성 프란체스카, 그리고 박은태는 세상을 떠도는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 역을 맡았다.
여주인공 프란체스카의 남편 리처트 버드 존슨 역으로는 박선우와 이상현이 캐스팅됐다. 박선우는 90년대 남성 듀오 미스터 투의 멤버였으며 뮤지컬 '체스' '마리 앙투아네트' 등에 출연했다. 이상현은 뮤지컬 '베르테르' '몬테크리스토' '카르멘'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서 '엘리자벳'에서 옥주현과 호흡을 맞춘 바 잇다.
프란체스카의 이웃 마지 역은 김나윤(김희원)이 맡아 극에 또 다른 생기를 불어 넣을 예정이다. 마지의 남편 찰리는 '파이브코스러브' '로빈훗' '보니앤클라이드'의 김민수가 캐스팅됐다. 김민수는 1987년 뮤지컬 '피핀'으로 데뷔해, 제3회 한국뮤지컬대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프란체스카와 버드의 아들 마이클은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마이 버킷 리스트'에 출연한 김현진이 맡는다. 사춘기 딸 캐롤린은 신예 배우 송영미에게 돌아갔다. 배우 유리아는 로버트의 전처 마리안과 프란체스카의 언니 키아라 등 1인 3역을 맡았다. 마리안과 키아라는 영화와 소설에서 볼 수 없어 아직 베일에 싸여있는 역할이다.
제작사인 쇼노트와 프레인글로벌 측은 "극중 남편 버드를 제외한 모든 배역이 원 캐스트로 진행돼 극에 대한 몰입감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며 "실력 있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일상 속 사랑과 삶에 대해 노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 주의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4월 15일~6월 18일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