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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조은, ‘오세열·김동유 사제’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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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하나⁄ 2017.03.08 10:11:15

▲오세열, '무제'. 45 x 53cm, 혼합매체. 2016. (사진=갤러리조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갤러리조은이 봄을 맞아 사제지간 작가들의 전시를 연다.

 

목원대 미대 사제지간인 오세열(72) 작가와 김동유(52) 작가의 사제(師弟)전은 37~47일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스승 오세열 작가는 반추상 최근작 7점과 인물화 2, 추상 작품 1점을, 제자 김동유 작가는 얼굴 속의 얼굴그림 연작 14점을 선보인다.

 

오세열의 최근작들은 우선 합판을 덧댄 캔버스에 여러 겹의 물감을 쌓은 후 다시 뾰족한 못이나 송곳 끝으로 긁어내며 완성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추상에 가까운 형상들은 삐뚤삐뚤한 숫자, 알아볼 수 없는 기호나 비정형의 선, 그리고 단순하게 그려진 꽃, 새나 물고기 등처럼 보인다.

 

그의 작품을 언뜻 보면 따뜻한 동심이 담긴 그림엽서가 떠오른다. 하지만 광택 없이 무수히 덧대어진 물감을 통해 시간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

 

한편 김동유의 얼굴 속 얼굴 그림은 유명인의 작은 얼굴 이미지로 또 다른 유명인의 얼굴 이미지를 만든 작품이다. 그래서 얼굴속의 얼굴외에도 이중 그림’, ‘이중 초상’, ‘픽셀 모자이크 회화등으로도 불린다.

 

▲김동유, '마이클 잭슨(마돈나)'. 194 ⅹ 155cm, 캔버스에 오일. 2011. (사진=갤러리조은)


그의 작품에선 케네디 대통령의 얼굴이 모여 마릴린 먼로의 얼굴을, 마돈나의 얼굴로는 마이클 잭슨의 얼굴을 만든다. 마치 컴퓨터그래픽 이미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컴퓨터로 실제 작품 크기의 이미지를 프린트 한 후, 캔버스를 배접해 볼펜으로 작은 인물 하나하나를 직접 그려낸다. 이어 세필로 다시 색칠해 작품을 마무리한다.

 

전시는 4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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