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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 울릴 것만 같은 스피커 그림, 이희준의 '더 스피커스'

옛 커먼센터 자리 '위켄드'에서 4월 1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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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하나⁄ 2017.03.28 10:33:37

▲이희준, '스피커 프랙티스 6(Speaker Practice 6)'. 리넨 위에 아크릴릭, 91.2 x 91.2 cm. 2017. (사진 제공=위켄드)


형형색색의 반()추상 회화 9점이 가득 메운 벽이 쇼윈도 너머 행인의 시선을 빼앗는다. 검은 선 5, 빨간 선 2개가 나란한 깃발을 제외하곤 빈 상점처럼 보이던 전시공간에 이내 사람들의 눈길이 모였다.

 

작가 이희준의 개인전 더 스피커스(The Speakers)’가 영등포 인근의 신생 전시공간 '위켄드'에서 318일부터 열렸다.

 

이희준은 도시생활과 밀접한 건축 이미지와 인테리어 환경 속의 조형 요소들을 수집하고 이를 재구성해 평면적 환경을 만든다. 그가 이번 전시에 선보인 정사각형 회화작품 총 12점은 정육면체 박스형 공간인 위켄드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희준, '스피커 프랙티스 11(Speaker Practice 11)'. 리넨 위에 아크릴릭, 91.2 x 91.2 cm. 2017. (사진 제공=위켄드)


작가는 박스 모양 스피커의 전면 이미지를 수집한 후 이를 바탕으로 형태와 색을 변형해 특유의 유희적 이미지를 만들었다. 또한 이 과정을 유추할 수 있는 드로잉도 함께 걸었다.

 

공간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인 전면 쇼윈도도 또한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극적인 대비가 돋보이는 색과 선, 면이 벽 하나를 가득 메운 채 길을 걷는 행인의 발길을 호기심으로 이끈다.

 

전시가 열리는 위켄드는 지난해 옛 커먼센터 건물 1층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젊은 작가들의 전시 '룰즈''사물들'을 기획한 독립큐레이터 최정윤과 작가 제니 조가 공동 운영한다. 전시는 416일까지


▲이희준, '스피커 프랙티스 4(Speaker Practice 4)'. 리넨 위에 아크릴릭, 91.2 x 91.2 cm. 2017. (사진 제공=위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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