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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점수·임동승 작가가 보여주는 '풍경의 두 면'

누크갤러리서 각기 다른 언어로 재해석한 풍경을 4월 6~30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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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04.03 11:57:06

▲나점수, '식물적 사유(Deliberation Originated from the Plants)'. 캔버스에 오일스틱, 나무. 2017.

누크갤러리가 나점수, 임동승 작가의 '풍경의 두 면'전을 4월 6~30일 연다.


삼청동 북촌마을에 위치한 누크갤러리는 규칙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함 속 현대 미술의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전시를 선보여 왔다. 이번엔 성격이 다르면서도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평면 작품과 입체 작품이 한 공간에서 어울리는 전시를 준비했다.


나점수 작가의 풍경은 식물적 감성이 있다. 그는 나뭇잎 형상을 품은 추상적인 나무 조각으로 그의 식물적 사유, 그리고 이로부터 비롯된 풍경을 보여준다. 식물 이미지에서 변환된 추상은 사색의 공간으로 관객의 시선을 이끈다. 또한 최근엔 작품의 일부분에 작은 모터를 달아 정적이던 조각에 움직임을 더해 생동감까지 준다.


▲임동승, '소악루에서(At SoAk Pavillion)'. 리넨에 오일, 112 x 145cm. 2015.

임동승 작가는 화보에서 본 이미지를 재구성해 자신만의 풍경을 만든다. 그의 풍경은 마치 동양 산수화의 여백을 보는 듯 희미하게 나타난다. 꼭 안개 속을 헤매는 느낌이다. 작가가 보여주는 고요한 자연세계를 보며 관람객은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누크갤러리 측은 "우리는 자신의 기억과 경험에 따라 풍경을 바라보고 의미를 부여한다.서로 다른 그림을 그리며 각자의 감성으로 자연을 느끼고 해석한다"며 "지극히 사색적인 두 작가의 그림과 조각은 풍경의 두 면을 보여준다. 언어는 다르지만 한 곳을 향하는 두 면의 만남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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