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호암상 예술상 수상자로 서도호 현대미술 작가가 선정됐다.
호암재단은 5일 ‘2017년도 제27회 호암상 수상자’를 확정·발표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최수경 교수(60·경상대) △공학상: 장진 석학교수(63·경희대) △의학상: 백순명 교수(60·연세대) △예술상: 서도호 현대미술 작가(55) △사회봉사상: 라파엘클리닉(대표 안규리 서울대 교수) 등 5명(단체 1곳 포함)이다.
서도호 작가는 조각,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적 미감과 세계인의 보편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독창적인 작업으로 국제무대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집을 소재로 문화 이동의 경험을 시각화한 작품 세계로 잘 알려졌다.
이들은 국내외의 저명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38명의 심사위원회와 국제적 명성을 가진 해외 석학 자문단(37명)의 면밀한 업적 검토 및 현장 실사 등 4개월에 걸친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로 확정됐다.
특히 노벨상 수상자 댄 셰흐트만 박사, 노벨상 위원장을 역임한 스벤 리딘 박사 등 해외 저명 석학 6명이 호암상 심사위원으로 직접 참여하여 국제적 차원에서 업적을 검증했다.
한편 호암상 시상식은 6월 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되며, 각 수상자들은 상장과 메달(순금 50돈), 상금 3억 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