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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오, 다나 김선자의 '푯말'전 선보여

이미지의 해체와 재구성으로 형성한 새로운 화면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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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04.17 12:06:02

▲다나 김선자, '듀오(Duo) 17-1'. 폴리에스테르, 아크릴, 브리스톨, 24 x 30cm. 2017.

갤러리오가 다나 김선자의 내한전 '푯말(Jalons)'을 4월 26일까지 연다.


작가는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 중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내한했다. 작가는 해체된 조각들의 결과물로 작업을 이어 왔다. 벽 위에서 춤추듯 율동적이고, 때로는 간격을 좁히고 죄여 팽팽하게 당겨지기도 하는 조각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큰 규격의 투명 폴리에스테르를 길게 바닥에 깔아, 그 양면에 붓과 아크릴물감으로 마티스나 고갱의 인체 데셍 작품을 드로잉한다. 그리고 이 드로잉을 자유롭게 자르고 재배열하는 과정을 거친다. 끊어질 것 같다가도 다시 이어지는 선과 공간의 반복은 마치 벽의 표면으로부터 떠 있는 느낌을 주기도 하며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다나 김선자, '슈츠(Chutes) 1'. 폴리에스테르, 아크릴물감, 브리스톨, 24 x 30cm. 2016.

작가는 "나는 범죄자도, 성형외과의사도 아니지만 인체를 가위로 잘라 해체하기를 좋아한다. 이것은 현대미술에 있어서 '해체'라는 개념과 관계된다"며 "잘려진 조각들을 다시 모아 재구성을 한다"고 자신의 작업을 설명했다.


재구성을 거친 조각들은 서로 다른 곳에서 온 것들이다. 이 조각들이 모였을 때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과정을 작가는 지켜본다. 작가는 "조각들의 접합은 선과 공간의 구분짓기로 그 차별성을 나타내기도, 경계를 모호하게도 한다"며 "이 두 다른 세계를 하나의 총합된 방식으로 표현해 하모니를 만들고, 그들이 갖는 교차점을 찾고자 한다"고 작업 목표를 밝혔다.


갤러리오 측은 "작가의 작업은 이미지의 재구성을 거쳐 자유로움과 힘찬 에너지를 발산한다"며 "각각의 작품들은 길 위 세워진 푯말 구실을 한다. 그리고 작가는 이 푯말의 끝이 어디인지 제시하지 않는다. 자유롭게 이어지는 그 끝을 상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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