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재단,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세발자전거' 발대...은퇴교사 멘토 대상
8개월 간 은퇴교사와 청소년 참여 교육 멘토링 과정 진행
▲2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문지캠퍼스에서 동그라미재단 관계자가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인 세발자전거에 참여한 은퇴교사들을 대상으로 세발자전거 사업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동그라미재단)
청소년 맞춤형 진로상담을 펼치는 은퇴교사 멘토단인 세발자전거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28일 비영리공익법인 동그라미재단에 따르면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인 세발자전거 멘토로 선발된 은퇴교사들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동그라미재단 모두의 홀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세발자전거 사업은 교육 기회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은퇴를 앞둔 교사나 은퇴한 교사가 멘토로 나서 기회가 필요한 배려계층, 학교 밖, 북한이탈가정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코칭 및 진로상담, 정서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발자전거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지난 2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동그라미재단은 오리엔테이션에서 세발자전거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인터넷 강의, 대학생 학습지원단 활용 등 청소년 멘티에게 제공되는 학습 제공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인.적성 프로그램, 효과적인 멘토링을 위한 가이드를 설명하는 한편 청소년 멘티의 성향 파악 검사 결과를 공유하고 성향에 맞는 멘토와 멘티를 연결했다.
세발자전거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고교 졸업 전까지 최장 3년간 멘토의 지도 아래 대학생 학습지원단과 온라인 강의 등 학습 보조 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
성광제 동그라미재단 이사장은 "세발자전거 사업은 배려계층 청소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은퇴교사의 재능 나눔이 선순환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학습지원은 물론 정서적 안정을 가질 수 있는 인적성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청소년에게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공평한 교육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유경석 kangsan06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