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바다미술제의 전시감독을 맡은 도태근 신라대학교 교수.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집행위원장 임동락)가 2017 바다미술제의 전시 기획을 맡을 전시감독으로 도태근 신라대학교 교수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전시 준비에 착수한다.

조직위는 지난 3월 두 차례의 전시감독 추천위원회를 통해 총 9명의 전시기획자를 후보 선상에 올렸다. 이어, 전시기획안을 제출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4월 28일 선정위원회를 열었으며, 임원회의 승인과 조직위원장의 최종 위촉의 과정을 거쳐 이번 2017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으로 조각가 도태근(신라대학교 교수)을 선정했다.

도태근 전시감독은 신라대학교 디자인대학 조형미술학과 교수이자 조각가로, 동아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산과 경남을 중심으로 서울, 도쿄에서 11회의 개인전을 비롯, 서울국제조각페스타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특히 1989년 바다미술제 출품, 2011 바다미술제 기획위원, 2013 바다미술제 자문위원 등 여러 차례 바다미술제에 참여해 왔다. 조직위는 "도태근 전시감독은 바다미술제와 관련한 경험과 부산만의 특수한 지역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2017바다미술제를 세계적인 자연환경예술제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7 바다미술제는 9월 16일~10월 15일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것은 2015 바다미술제에 이어 두 번째다. 2015년 당시 문화적으로 소외된 부산의 서부권에 예술로 활력을 불어넣으며 국고지원 시각예술분야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조직위는 "국제적인 자연환경예술제로서의 입지를 다질 이번 2017 바다미술제는 다시 한 번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열려 서부산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바다미술제만의 정체성을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시를 비롯한 세부 진행사항들은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