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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택 작가, '비상국가 II'전 연계 아티스트 토크 참석

6월 15일 아트선재센터 아트홀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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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06.09 16:11:45

▲노순택 작가의 개인전 '비상국가 II - 제4의 벽'이 열리는 아트선재센터 전시장 입구.(사진=아트선재센터)

아트선재센터가 노순택 작가의 개인전 '비상국가 II - 제4의 벽' 두 번째 연계 프로그램으로 아티스트 토크를 연다.


작가는 분단이 파생시킨 오늘날 한국 사회의 작동/오작동의 풍경을 사진으로 수집하며 글쓰기를 병행해 왔다. 동강사진상(2012),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2014), 구본주예술상(2016) 등을 수상했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의 주제는 '현장의 사진, 사진의 현장'이다. 늘 현장을 뛰며 사진을 찍어 온 작가는 "하루에 밥 숟가락 뜨는 횟수보다 사진기 셔터를 누르는 횟수가 더 많은 사람들의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다. 재현의 역사에서 어린아이에 불과한 사진은 괴물과 같은 힘을 갖게 됐다"고 짚는다. 또한 "갈등과 충돌의 현장에서 사진은 무엇을 말할 수 있으며, 누구의 편이고, 어떻게 이용될까? 현장에서 사진은 점점 첨예해지고, 사진에게 현장은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며 아이러니한 현실을 짚었다.


특히 작가는 아트선재센터에서 현재 열리고 있는 전시에서 "한국은 항구적 비상사태"라고 선포하며 사회 내부를 깊게 파고 들어간다. 근대국가가 자신의 권력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동원해 온 경찰력의 풍경을 담은 '비상국가' 시리즈의 새 작업과 더불어 '남일당디자인올림픽', '검거', '현기증', '가뭄', '가면의 천안함', '강정-강점', '고장난 섬', '거짓으로 쌓아 올린 산' 등 새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는 작가의 현재 전시와 더불어 작가가 현장에서 사진을 찍으며 느낀 점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된다.


한편 이번 아티스트 토크는 6월 15일 오후 4시 아트선재센터 아트홀에서 열린다. 신청 접수는 아트선재센터 웹사이트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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