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이 뮤지컬 '레베카' 무대에 다시 오른다.
뮤지컬 '레베카'가 댄버스 부인과 조연 캐스팅을 발표했다. 1년 만에 무대 복귀하는 뮤지컬 계의 여왕 김선영과 4년째 빠짐없이 같은 역을 맡아 온 신영숙, '인생 캐릭터'로 돌아오는 옥주현이 댄버스 부인 역에 캐스팅 됐다.
김선영은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 '위키드' '엘리자벳' 등에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준 18년 차 뮤지컬 배우이다. 여왕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그녀는 '한국 뮤지컬 대상'과 '더 뮤지컬 어워즈' 등 다수의 시상식을 휩쓸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김선영은 "저를 통해 어떤 인물이 만들어질지 궁금해요.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즐기고 싶습니다!"라고 새롭게 캐스팅된 소감을 전했다.
신영숙은 초연 이래 네 번 연속으로 댄버스 부인 역을 맡게 됐다. 신영숙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독일 프리미어의 댄버스와 똑같은 음색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뮤지컬 '팬텀' '모차르트!' '명성황후 ' 등에서 특출난 캐릭터 해석과 무대매너로 눈길을 끌었으며 최근 JTBC '잡스'에서 '레베카'의 대표 곡을 열창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옥주현은 댄버스가 인생 캐릭터라고 불릴 정도로 이 역할과의 조화가 잘 맞는 배우로 팬들에게 알려졌다. 2013년과 2014년 옥주현이 선보인 댄버스 부인은 "연기력과 가창력이 절정에 다다랐다"는 반응을 이끌며, 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 수상 결과까지 낳았다. 이에 다시금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으로 돌아 온 옥주현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스팅 발표와 함께 댄버스 부인의 캐릭터 영상이 공개됐다. 댄버스 부인으로 분한 세 명의 배우들이 '나(I)'를 위협하며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는 모습을 담았다. 각자의 카리스마가 확실한 배우들의 매력 대결이 무대 위에 펼쳐질 예정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잭 파벨 역에 최민철, 이상현, 반 호퍼 부인 역에 정영주, 김나윤 등 '레베카'를 변함없이 빛내줄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라고 극창하기도 한 뮤지컬 '레베카'는 2013년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초연 당시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평균 객석 점유율 90%, 2014년 블루스퀘어와 2016년 예술의전당 공연까지 평균 91%를 웃도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관왕, '제1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레베카'는 8월 10일~11월 1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