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첫사랑에게 집을 지어준 풋풋한 스무 살 청년 건축학도 배우 이제훈이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제훈은 드라마 ‘시그널’ ‘내일 그대와’, 영화 ‘건축학개론’ ‘파파로티’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 등에서 열연을 펼쳤다. 최근에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의 타이틀 롤을 맡기도 했다.
이제훈은 서울비엔날레 홍보영상에 출연해 축제 기간 동안 국내 최초 ‘도시건축’을 주제로 열리는 비엔날레를 시민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9월 비엔날레 개막식 당일에도 참석한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배우 이제훈 씨는 건축을 소재로 다룬 ‘건축학개론’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며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대표적인 청년 배우”라며 “도시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제안하며 첫발을 내딛는 서울비엔날레와 가장 부합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제훈은 “서울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미래의 도시 서울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다”며 “건축을 통해 서울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될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특별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서울비엔날레는 9월 2일~11월 5일 50여 개 도시, 120여 개 관련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돈의문박물관마을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50여 개 도시, 서울대, 서울대, MIT, 게이오대 등 세계 30개 대학, 영국문화원, 유럽문화원연합(Eunic), 인코센터(인도한국문화원) 등 120여 개의 관련기관이 참가해 도시 문제의 창조적 대안을 제시하는 글로벌 학술-전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