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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작가 미겔 베탕크루, 국내서 대규모 개인전

슈페리어갤러리서 ‘꿈에서 본 에콰도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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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08.07 16:57:07

▲에콰도르 작가 미겔 베탕크루.(사진=슈페리어갤러리)

슈페리어갤러리가 뜨거운 여름, 라틴아메리카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꿈에서 본 에콰도르(Ecuador through my dreams)’전을 8월 31일까지 연다.


에콰도르는 적도에 걸쳐있는 수많은 나라들 중 적도(Ecuator)라는 지명 자체를 국가명으로 사용하는 유일한 나라다. 잉카제국의 번영과 스페인 지배의 아픔이 공존하는 땅으로, 안데스 고산지대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해안선과 아마존, 화산이 만들어낸 절경과 희귀동물의 서식지의 다채로운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졌다. ‘라틴아메리카 대륙의 축소판’으로 불리기도 한다.


▲미겔 베탕크루, ‘봄 지붕과 달’. 수채화, 57 x 77cm. 2017.(사진=슈페리어갤러리)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이 주관하고 슈페리어갤러리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나라 에콰도르의 작가 미겔 베탕크루의 작품을 통해 에콰도르의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콰도르 사진, 공예품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미겔 베탕크루는 에콰도르 출생으로 에콰도르 뿐 아니라 미국, 영국 등의 나라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전 세계를 순회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90년대 유럽에서의 경험과, 유럽 특유의 고딕양식의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에콰도르의 열대풍경과 접목시켜 상충적인 스타일을 고안해냈다.


▲미겔 베탕크루, ‘독립광장 II’. 라이스지 수채화, 76.5 x 143cm. 2015.(사진=슈페리어갤러리)

이번 전시는 나무, 건축, 풍경, 인물, 앙상블까지 다섯 가지 시리즈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작품들은 각각 다양한 종류의 장인이 만든 종이 위에 채색됐으며, 이중 한지도 있어 눈길을 끈다. 작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그의 커리어와 기법의 발전을 드러내기 위한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들의 혼합(combine)”이라고 한다.


슈페리어갤러리 측은 “작가의 작품에서는 라틴아메리카 특유의 화려한 색감을 찾을 수 있으며, 형태의 변형에서 오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슈페리어갤러리 제1전시관에서는 그의 작품 34점을 시기별로 전시해 이국적인 아름다움과 새로운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제2전시관에서는 에콰도르 풍경사진 및 공예품 등을 전시해 우리에게는 낯선 에콰도르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며 “남미의 한낮만큼 뜨거운 8월 이번 전시를 통해 라틴아메리카의 열정과 매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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