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고양·창동레지던시 2018년도 국내 입주 작가 공모를 8월 21일~9월 1일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동레지던시는 현재까지 국내외 약 700여 명이 넘는 작가들에게 다양한 입주,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한국인 최초로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작가(창동레지던시 2015년 13기)를 비롯해 2017년 올해의 작가상 후보 백현진 작가(창동레지던시 2016년 14기)와 2015년 올해의 작가상 후보 하태범 작가(고양레지던시 2012년 8기), 2007년 인천국제공항 랜드마크 경관조성 환경조형물 국제현상공모에 최종 선정된 김무기 작가(고양레지던시 2007년 3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임흥순 작가는 MMCA 현대차 시리즈의 네 번째 작가로 선정돼 오는 11월 서울관에서 열릴 전시를 준비 중이다.
2004년 설립된 고양레지던시는 만 25세 이상 잠재력 있는 국내 작가들에게 안정적인 작업여건, 국제교환입주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 그리고 2002년에 설립된 창동레지던시는 만 40세 이상의 작가를 대상으로 모집 분야를 시각예술을 포함한 문학, 음악, 영화, 비평 등 예술계 전분야로 확대해 타 분야 간 실험적인 교류와 연계를 도모하고 있다.
2018년도 국내 입주 작가들에게는 약 일 년 간 개별 스튜디오(평균 60㎡)가 무상 제공되며 독일, 캐나다, 일본, 대만, 아르헨티나 등 5개국 7개 기관과의 국제교환입주 프로그램 및 오픈스튜디오, 세미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지원 신청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최종합격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11월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