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스타트업인 아티스트 & 어덜트굿즈 브랜드 식스티원이 우리 시대의 성문화를 유쾌하게 예술과 접목한 ‘리버스(Reverse) 19’ 전시를 8월 10~11일 홍대 디노마드 영 크레이에터즈 라운지(Young Creator’s Lounge)에서 연다.
식스티원 측은 “‘리버스 19’전은 성과 욕망에 대한 폐쇄적이고 이중적인 우리 시대의 문화 인식 잣대에 대해 청년 아티스트들이 건전하고 유쾌한 19금 문화인식을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전시 의도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팝아트, 동양화, 서양화, 메이크업, 일러스트, 포토그래피, 패션 등 7개 분야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약 3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메인 컬래버 아티스트로 참여한 양선영(메이크업 아티스트, 작가) 작가는 메이크업과 섹스토이를 컬래버레이션한 작품을 선보인다. 식스티원의 공동대표인 하날 작가는 철학, 예술 분야 신화적인 존재들을 비튼 작품을 전시한다. 기업 바스반과 페가콘(pegacon) 작가는 파도를 중심으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힙합크루 오베이 마이 뮤직(obey my muzik), 래퍼 최이켠 등이 공연을 펼치고, 전시장 지하 1층에서는 패션 브랜드들의 플리마켓이 열린다. 공간전시 프로젝트팀 예술시장, 패션 기업 플라우드(floud), 패션 아티스트 하우스 리오컬쳐아리아, 졸업작품 온라인 전시 및 아카이빙 기업 바스반, 어반 한복 브랜드 리을, 디자이너 브랜드 어 피스 오브 케이크(A Piece of Cake), 유니섹스 패션 쇼핑몰 모르핀 등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식스티원 공동 대표 최다은 씨는 “외설과 욕망의 표현을 헷갈려 하는 이 사회에서, 건전한 성과 욕망이 당당하게 드러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개개인의 욕망을 서로 인정하고 각자 당당히 표현하는 것은 퇴폐, 음흉한 것들과 철저히 구분돼야 하며 비뚤어진 성인식도 바로 잡고 싶었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