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8월 15일 오후 서울 금천구청에서 ‘금천 평화의 소녀상’제막식을 열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축사에서 “꽃다운 나이에 강제로 위안부에 끌려가 시간이 멈춰버렸던 피해자 한 분, 한 분의 멈춰버린 꿈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막식에는 소녀상을 제작한 배철호 작가도 참석했다. 배 작가는 “소녀상의 왼손에는 나비가 되기 이전의 상처받은 과거를 상징하는 번데기, 오른손엔 미래를 뜻하는 나비가 담겼다. 소녀가 나비를 날리며 과거의 상처를 날려 보내고 새로운 희망을 맞이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금천 평화의 소녀상은 주민들의 모금으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