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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아트로 펼쳐지는 뮤지컬 ‘타이타닉’

최은영 샌드아트 디렉터와의 컬래버레이션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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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08.29 10:38:24

▲샌드아트로 탄생한 뮤지컬 ‘타이타닉’ 영상 화면 캡처.(사진=오디컴퍼니)

오는 11월 샤롯데시어터에서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타이타닉’이 샌드아트와 만났다.


‘타이타닉’은 8월 28일 네이버를 통해 24시간 동안 영상을 선공개했다. 뮤지컬 작품의 영상을 샌드아트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작업했다. 영상 속에서 바다색의 푸른 모래로 그려지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장면들은 ‘타이타닉’의 넘버와 어우러진다.


뮤지컬 ‘타이타닉’은 1912년 4월 사우스햄프턴을 출항해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비극을 맞이한 타이타닉 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각자의 꿈을 안고 ‘꿈의 선박’에 첫 승선하는 영광을 누리는 인물들의 설렘부터, 누구도 예상치 못한 비극과 마주하게 된 순간의 인간 군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공개된 영상의 첫 장면에서는 하얀 백지 위에 그려진 타이타닉 호를 만나볼 수 있다. 배의 설계자 앤드류스의 펜 끝에서 태어난 도면 위의 타이타닉 호는 이내 푸른 바다 위로 거처를 옮긴다. 첫 항해에 함께하는 인물들의 기대에 찬 얼굴들을 지나 타이타닉의 메인 로비가 나타나고, 이번 항해의 귀빈들이 속속들이 도착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 스트라우스 부부와 생기 넘치는 아이리쉬 소녀들, 선내에서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줄 하틀리 밴드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모든 장면은 한 장의 편지가 돼 거친 파도에 삼켜진다. 이어 넘실거리는 파도에 맞춰 웅장한 ‘갓스피드 타이타닉(Godspeed Titanic)’의 합창이 울려 퍼지고, 17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영상을 가득 채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모래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을 살려 타이타닉의 감동을 배가시키고자 하는 의도에서 제작됐다. 그리는 과정 자체가 예술인 샌드아트와, 사건에 이르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서의 ‘타이타닉’, 두 콘텐츠의 컬래버레이션이 이색 영상을 만들어냈다.


그만큼 아티스트 선정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해 대선 선관위가 발표한 메니페스토 샌드아트 홍보영상과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샌드아트 작품으로 유명세를 치른 국내 1세대 샌드아트 디렉터, 최은영 작가를 섭외했다. 협업에 참여한 최은영 작가는 “뮤지컬 ‘타이타닉’의 초연을 기념한 샌드아트 컬래버 영상을 통해 많은 분들이 따뜻함을 느끼고, 조금은 가슴 아프고 뭉클한 느낌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디컴퍼니는 8월 29일 오디컴퍼니 공식 SNS(SNS 계정)를 통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공유하는 참여자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뮤지컬 ‘타이타닉’은 11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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